벌써 추석이네요. 이제 10월이 코앞이라니올해도 금방 끝날것같은 생각에 좀 기분이이상해요. 아직은 날이 그렇게 선선하지는 않아서 그렇게 막 가을이 된것같지도 않고 그런데한두달만 있으면 꽤나 추워지겠어요. 추석이 오기도 했고 요즘 밤이 엄청 땡겨서이번에 칼집밤 시켰는데 이거이거 엄청 맛있어요.밤이라고 다 똑같지 않은거 아시죠?진짜 맛없는것도 있어서 혹시라도 그럼 어쩌지살짝 긴장했는데 엄마도 드셔보시더니이거 엄청 맛있다 하시더라고요.우리 엄마도 인정한 밤맛. 저기 아랫부분 가운데이 쭉 칼집 나있는거보이시죠? 칼집밤이 좋은게 삶으면 알아서 벌어지니까속알맹이 먹기가 훨씬 수월해요. 하나하나 다칼대려면 그것도 일인데 알아서 자국이 딱딱나있으니까 우리는 찌든 삶든 하기만 하면 됩니다!받자마자 바로 냉장고에 집어넣었고 다음날 꺼내서 밤 삶기 시작. 밤 삶기 쉬운 공주밤은 먹기만 편한게 아니라 맛도 있어서이번에 한번 더 시켰어요. 그정도로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알맹이도 큼지막하고 속도 달달한것이 취향저격.어제도 엄청 까먹었네요. 어릴때 밤 따러가는 프로그램같은거참여해본적 있는데… 밤송이 하나하나 주워다가 그거 또 까고아주 일이더라고요. 이렇게 집에서 편하게 받아먹는게 최고예요. 군밤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스타일은무조건 삶거나 찐거예요. 구운건 뭔가 퍽퍽함이있어서 전 별로더라고요. 촉촉한게 최고야.우유량 먹으면 더 고소하니 맛있잖아요~솔직히 한번 날잡고 먹고싶은만큼 먹으면 이 두봉지하루에 다 먹을 수 있을것같아요. 너무 오래 삶아도 흐물흐물해지고 또 너무 적은시간동안 삶으면 덜익기 때문에 찌는 시간을적당히 지켜주는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요즘 밤 삶기 방법도 다양한거 아시죠~?뭐 밤 까기 쉬운 스타일로 이것저것 방법들이몇가지 있던데 저도 많이 찾아보긴 했지만 사실 먹는거 자체는 이렇게 칼집밤 해다가 반띵해서작은 스푼으로 긁어먹는게 최고예요..제일 빠름.. 귤처럼 하나하나 손으로 까기 쉽게 찌는법도있던데 그거 까는건 쉬울지라도 반띵해서 퍼먹는게 더 빠릅니다. 하지만 소금을 넣는 과정속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하나 있었는데요. 굵은 소금을 물에 풀어주어 밤을 넣어두면 벌레먹은게 둥둥 뜬다는거예요.맛있게 쪄놓고 먹으려고 딱~열었는데 안에 벌레가떡하니 있으면 사실 어쩔 수 없는거 알면서도입맛이 좀 많이 떨어지잖아요. 저도 바위가 많이약한편이라서 그 과정은 정말 필요한듯해요.눈으로 보이는것들도 있지만 티가 거의 안났는데 막상까보면 그런것들도 은근 있어서 말이죠. 반 잘라서 보니 안에가 단단하고노랑노랑하니 세상 맛있게 생겼네요. 칼집밤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아마 딱이지 않을까 싶어요.우리집 강아지도 밤 까먹을때마다 하루에 한알정도씩줬는데 엄청 잘먹네요. 멍뭉이도 좋아하는 맛!오래 보관하면 상할수도 있고 해서 받자마자 거의4~5일 안으로 다 먹은듯해요.근데 벌레먹은거 골라내고 물기 제거후 지퍼백에 넣어서 살짝 덜 닫힌 상태로 냉장고에 두면 더 맛있어진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그냥 바로 먹어도충분히 맛있어서 그런 과정없이 다 먹어버렸지만다음에는 좀 더 넉넉히 시켜서 한번 도전해볼까봐요. 물만 넣고 끓이듯이 하면 되기 때문에 밤 삶기 쉬운재료예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찜기도 있기는 하지만 촉촉한게 좋아~~직접 해먹으려 했는데 엄마가 퇴근하시고 바로 해주셔서 저는 편안하게 먹었네요. 못먹을것들 선별해 골라낸 후 이물질 없게잘 닦아내어 여러번 헹구어주고 물 넉넉하게 넣어서 뚜껑 닫고 한 20분에서 30분정도 올려뒀다가 뚜껑 닫힌채로 불 끄고 뜸좀 들이고 곧바로 먹기 시작! 노랗게 익어서 벌어진것좀 보세요. 세상 맛있어보임..가을겨울 이때쯤 되면 고구마부터 밤 등등맛있는게 너무 많이 나와요. 색깔이 노란색이라 그런가더 맛있어보이네요. 칼집밤 골라온 덕분에 손댈것도 거의 없고어떤건 확 벌어진것도 많아서 그냥 칼 안쓰고 손으로 열어도 열려요. 알맹이도 큼지막해서 한입에 쏘옥 넣으면꽉 찹니다. 왕맛. 어릴땐 우유 넣어서 아예 시리얼 먹듯이먹기도 했는데…. 아예 라떼처럼 우유 넣어다가 갈아서먹어도 맛있을것같아요. 밤라떼 스타일.종종 겨울에 고구마랑 우유 갈아서 마시는데 무지 맛나거든요.이것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 시킨거 오면한번 갈아서도 마셔보려구요. 아 그리고 삶고나서바로 찬물로 식혀주면 좀 더 껍질이 쉽게 까지는상태가 될 수 있어요. 저처럼 숟가락으로 퍼서드시는 분들은 딱히 상관 없으시겠지만 곧바로 먹고싶은데 너무 뜨거울수도 있어서 찬물로 한번식혀주는게 좋더라고요. 제사에 쓸거 미리 빼두고 싹 다 먹어버린 공주밤역시 돌쇠네서 골라오면 웬만해서는 다 맛있네요.간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요즘 과자 너무 많이 먹어서걱정이었는데 과자 대신 이런거 먹는게 훨씬 더 낫네요.맛도 있고 질리지도 않고.과자는 먹을땐 좋은데 먹고나면 그렇게 후회가돼요…제가 또 그런거 많이 먹으면 피부도 뒤집어지는 편이라 ㅜㅜ그나저나 요즘 너무 먹어서 배가… 그치만 딱 이맘때가 맛있는게 많으니까 열심히 챙겨먹고다음달부터 뺴야지..! [시즌상품] 최상품 밤만 선별! 알맹이가 실한 충남 2023년 햇 공주밤 칼집밤 2kg [시즌상품] 최상품 밤만 선별! 알맹이가 실한 충남 2023년 햇 공주밤 칼집밤 2kg me2.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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