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염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보통 식도염이라고 하면 역류성 식도염부터 떠올립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역류 때문에 식도에 염증이 생긴 병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른 원인 때문에 식도에 염증이 생기면, 진단명도 다르고 치료 방법도 다를 수 있어요. 또 원인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 식도 점막에 어떤 것이 감염되었냐에 따라 구분하는 진단명도 있습니다. 세균성 식도염, 바이러스성 식도염, 진균성 식도염 이렇게 말이죠. 감염이라는 원인은 같지만, 어떤 것에 감염되었는지를 구분하고 그에 따라 치료 약도 달라질 수 있어요. 이처럼 식도염도 원인에 따라,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과 치료 약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식도염이라고 하면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도 살펴보죠.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역류 때문에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라고 말씀드렸었죠? 그런데 왜 위산 역류가 생길까요? 분문부의 괄약근이 조여주지 못하면서 위산이 역류한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다른 원인도 고려하여 치료 방법에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위산 역류의 원인으로 괄약근의 느슨함 이외에도 위장 운동성, 소화력의 저하 때문에 위에서 음식물이 빨리 배출되지 못하고 오래 머무르고 있는 것을 고려합니다. 담적 때문에 위장이 굳어지거나, 혹은 기허증에 해당하는 위무력증으로 1. 위장 운동이 저하되면서, 소화력이 약해지고 2. 이 때문에 음식물이 위장에 오래 머무르면서 가스를 유발하고, 3. 위산 과다를 유발하고, 위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역류하면 식도염을 초래할 수도 있죠. 식도염 원인이 이렇게 위장 기능의 약화 때문이라면, 약화된 위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올바른 식도염 치료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담적을 치료하던가, 위무력증을 보약으로 치료하던가 하여 위장 기능이 원래 상태로 회복되면, 위산과다, 위산 역류가 생기지 않을 것이고, 식도염이 재발하지 않고 나을 수 있겠죠. 이를 모르고 제산 작용이 있는 약물만 계속 사용한다면, 약을 먹을 땐 좋아질 수 있겠지만 약을 안 먹으면 또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염이 재발, 악화될 수 있어요. 이러니 제산 작용이 있는 약물을 계속 과다 사용하게 되고, 결국 약을 먹어도 계속 아프다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이러지 않으려면 역류성 식도염, 위산 역류의 원인을 해결해야 합니다. 담적 치료나 위무력증에 대한 치료를 시작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왜 담적이 생기고, 왜 위무력증이 생길까? 담적은 정신적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의 누적,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 영양제를 잘못 먹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위무력증은 타고난 체질이 약하거나, 큰 수술이나 큰 병을 앓은 이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원인에 대한 결과로 담적이 생기거나 무력증이 생기면서 소화력이 약해지면서 연관된 다른 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담적이나 허증 위무력증이 생긴 원인으로 식습관,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 영양제의 오남용,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다고 했습니다.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료 후 예후도 다를 수 있고, 치료 약 처방의 구성도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병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 실천해야 하는 사항도 다를 수 있어요. 식습관의 잘못이나 약물 오남용 때문인 분들은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또 위염, 식도염이 재발할 위험이 높습니다. 또 담적이 생기면서 위산 역류가 발생하고, 이러면 역류성 식도염 재발 이렇게 되겠죠.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분들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노력 + 스트레스 회피를 위한 방법도 찾아야 찾아야 합니다. 이제부터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지 결심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노력이 꼭 필요하더군요. 취미생활을 시작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원인을 잘 찾아서 치료해야 함을 강조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현재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도 치료에 있어 굉장히 중요합니다. 위장병이 생겼다고 무조건 식도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에요. 위염과 함께 장염 증상이 발생하는 분도 있고, 피부병이 생기는 분도 있습니다. 위장병과 함께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자율신경계 실조증이 동반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원인에 대한 진찰도 중요하지만, 현재 생긴 증상이 어떠한 지도 꼭 같이 고려해서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위산 역류에 의해서 생긴 식도 염증을 치료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식도에 염증이 초기 단계, 아직 심하지 않을 상태일 땐, 위산이 역류되는 상황만 해결하면 굳이 제산제가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땐 담적만 치료하면, 위무력증만 치료해서 소화력이 좋아지게 되면 식도염을 저절로 해결됩니다. 식도염이 좀 더 오래되었다면, 위산 역류의 원인을 해결함과 동시에 식도 점막의 염증에 대한 치료도 같이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땐 담적 치료와 함께 제산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더 좋더군요. 담적 치료를 통해 위산이 더 이상 역류하지 않도록 해결하고, 식도에 염증은 제산제로 해결하는 단계적 접근법입니다. 식도염이 아주 만성이 되면, 점막 위축이나 조직 변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면 암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한다고 하지요. 이런 분들은 이미 제산제를 오랜 기간 복용한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속이 쓰리고 아프다고 합니다. 이럴 땐 손상된 점막의 회복을 촉진하는 한약 성분을 먼저 복용하여, 점막이 회복되는 것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 담적을 치료하려고 해도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먹을 수도 없어요. 그래서 이런 분들은 점막 재생 치료 약을 복용하면서, 고주파나 침으로 담적을 치료해서 위산이 역류되지 않도록 하면서 치료합니다. 이처럼 똑같은 역류성 식도염이어도 원인에 대한 고려, 현재 증상의 단계에 따라 치료의 우선순위,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알고, 이를 잘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곳에서 치료를 할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역류성 식도염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 방향과 우선순위가 다르다. https://blog.naver.com/signball/223001836641 역류성식도염 치료 이렇게 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어요 (2) https://blog.naver.com/signball/222998765874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들은 점막을 공격하는 요인에 대해…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