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OTT 서비스업체 누누티비 사이트 자진 폐쇄로 서비스 종료

빅토리티비
안녕하세요펭머니입니다.​OTT란 Over The Top의 약자로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동영상을 티비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OTT업체로는 제일 유명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SK의 웨이브 등이 있습니다. ​저도 넷플릭스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더 글로리’ 2개를 시청해 봤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 정도로 잘 보았고 디즈니플러스에 카지노가 유명해서 보고 싶지만 그건 가입을 하지 못한 상태라 못보고 있네요ㅠ​이런 OTT 서비스를 통해 영상을 보시려면 보통 한달에 1만원정도대의 요금을 지불하고 시청을 해야하지만 누누티비는 시청자들에게 저작권료나 시청료를 전혀 받지않고 불법도박사이트와 같은 광고를 게재하여 광고 수익금으로 운영하고 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불법 운영을 해오던 누누티비가 갑자기 지난 4월 14일 0시부로 사이트를 자진 폐쇄하고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의 글을 공식 채널을 통해 밝혔습니다.​ ​누누티비 월 이용자 수와 조회수누누티비는 해외에 서버를 설치하고 지난 2021년에 설립하여 그해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고 월 이용자수는 지난 2월 기준으로 월 1,000만명에 육박하고, 조회수로는 18억회가 넘었다고하니 엄청난 숫자지요. 이런 누누티비의 월 이용자는 천만명으로 넷플릭스 월 이용자 1150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라니 놀랍긴 하네요​이에 따른 OTT업계의 피해액을 추산해 보면 5조에 달할 정도라고 하네요. 이정도의 이용자수라면 우라나라 사람들 중 20%정도는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누누티비로 불법 시청을 한거죠.​누누티비, 폐쇄 선언 사흘만에 시즌2 재개?…”재오픈 계획 없어”누누티비 자진 사이트 폐쇄를 알리는 내용을 안내하고 사흘만에 다시 재개? 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아마도 누가 악의적으로 이런 뉴스를 흘리는 것인지 아니면 불법사이트에서 장난을 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누누티비에서는 재오픈 계획은 일절 없으며 데이터도 모두 삭제한 상황이라 재오픈 관련 문의 글도 자제해 달라는 글을 올렸네요. ​불법 텔레그램 채널에서 누누티비 사칭을 많이 하고 있나본데요. 괜히 이상한 사이트 클릭해서 해킹 당하거나 다른 피해 안 입게 조심하셔야 할거 같네요. ​​불법 OTT 업체가 법을 피해가는 방식불법 OTT업체가 법을 교묘히 피해가는 방법으로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사이트 주소 변경을 해서 피하는 것인데, 먼저 사이트를 차단한 후 사이트 주소를 다시 우회주소인 새주소로 변경한 후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공유를 해서 다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는 것입니다. ​2번째는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서버를 이용하는 방식인데 원래는 CDN사업자는 불법 사이트 차단 의무는 없기 때문에 원본 서버는 불법 누누티비처럼 국내가 아닌 도미니카공화국과 같은 해외에 설치하고, 복제 데이터는 CDN 서버에 저장을 한 뒤에 인터넷사업자가 차단을 하더라도 CDN을 통해서 다시 접속이 가능하여 불법 운영을 이어가는거죠. 누누티비 사용자 처벌과 자진 폐쇄 원인은? 아직까지 누누티비를 시청한 사용자를 처벌한 사례는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성 착취물이나 불법 동영상물이 아닌 경우 법으로 처벌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 스트리밍 시청은 아직까지는 법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정부에서는 2022년 12월부터 주1~2회 누누티비의 인터넷 주소 접속을 계속해서 차단해오고 있었지만 누누티비가 차단 직후 인터넷 주소를 변경하는 우회로를 내놓으면서 계속 운영을 이어가다보니 정부에서도 이후부터는 일일 1회 차단에 나서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누누티비는 인터넷 접속 차단을 막기위해 자체 애플리케이션까지 배포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구요​이번 누누티비가 자진 사이트 폐쇄를 한 이유는 공식 입장문과는 조금은 다를거 같은데요. 정부에서 불법 OTT 업체를 단속하기 시작하면서 인터폴에 도움을 요청하고,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에도 수사 요청을 할 정도로 강도 높은 수사작업이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하지만 또다른 뉴스에서는 누누티비가 자진 사이트 폐쇄 선언을 밝히고 4일만에 이를 번복하고 방송 재개 계획을 알렸다고 합니다. ​이를 놓고 콘텐츠 업계에선 “사이트 폐쇄 입장문 발표도 결국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를 피해보려는 꼼수였던 걸로 보인다” “반드시 정부가 끝까지 이들을 추적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의 뉴스도 나오고 있습니다.​누누티비 관계자는 지난 17일 텔레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달 30일 오전 2시부터 누누티비 시즌2”, “도메인은 공개하지 않으며 공식 텔레그램으로 문의를 남겨놓으면 서비스를 재개한 뒤 도메인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사칭을 했다는 뉴스도 많이 보이고 번복했다는 뉴스도 보이는데 어떤 뉴스가 맞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죠. 불법이라 사라져야하는 것은 분명한거 같은데요. 지금 잠시 돈을 안내고 불법 시청을 계속하게 된다면 정상적인 OTT 업체들은 계속 이익이 줄어 우리가 지금 만족도 높은 드라마나 영화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이 적어 결국 그 손해는 영상을 보는 우리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