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 월트디즈니 2분기 실적 주가 전망 – 어두운 장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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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 월트디즈니 2분기 실적 주가 전망 – 어두운 장기 전망 디즈니가 1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외견상으로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구독자도 늘고, 매출도 많이 늘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테마파크의 매출이 늘어났고, 라이브스포츠 시청률도 증가했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그러나, 시장의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OTT 서비스 업계의 전반적은 어려움이 디즈니의 미래 전망에도 그대로 묻어납니다. 특히 가입자 수의 증가는 정체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의 컨텐츠 확보가 격해지면서 실제 스트리밍 서비스 자체에서는 11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볼륨은 커졌지만 내실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EPS 와 매출 월트디즈니 실적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디즈니의 주당순이익 EPS 는 1.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예상이 0.96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잘 나온 수치입니다. 매출도 좋습니다. 월가의 예상은 210억 달러였지만, 실제 매출은 21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자체의 매출은 전년대비 26%가 증가했고, 누적매출 (1월 ~ 9월까지) 은 전년대비 29%가 증가했습니다. ​2022년 들어서부터는 매출과 EPS 가 정체중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어닝비트가 나오기는 하지만, 너무 들쭉날쭉이라서 예상이 안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OTT 와 테마파크를 동시에 하고 있다보니 코로나에 의해 양쪽이 반대방향으로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 유료 가입자 디즈니의 실적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인 유료가입자 수를 알아보겠습니다.​대표적인 OTT 채널인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는 1억 5천 2백만명으로 늘어났으며 2분기 대비 1,440만명의 구독자가 증가했습니다. 예상치인 1억 4천 8백만명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글로벌 부문에서 48%가 유료 가입자가 48%나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특히 아시아 국가들에서 가입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이 이미 포화되어 있고, 로컬 사업자들이 많아서 더이상 성장은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 지금과 같은 가입자 증가속도라면 아직 이 말은 사실이 아닌듯 합니다. 다만 디즈니 자체적으로는 장기적인 성장 정체가 조만간 찾아올 것이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겠죠.​디즈니는 12월 8일부터 광고없는 디즈니+의 구독료를 현재의 월 $7.99에서월 $10.99 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꽤 높은 인상인만큼 사용자들의 거부감을 어떻게 없앨 것인가가 중요하겠네요. 광고가 적용된 새로운 플랜도 $7.99로 내놓았습니다. 예전에는 광고 없이 시청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동일한 가격으로 광고를 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 디즈니 주가 월트디즈니 주가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에 최저점을 찍었다가 꾸준히 올라 1년만에 최고점 200달러를 찍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즈니를 꽤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2020년 중순에 일찍 팔고 나온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ㅎㅎ ​2021년 고점을 갱신하고 꾸준히 내려와 현재는 112달러 수준에 거래중입니다. PER은 64배, 시총은 $204B 입니다. 배당은 중단한지 꽤 된거 같은데 아직 재개하고 있지 않네요. 원래는 고배당주의 하나였는데, 투자자들은 아쉬운 상황일 것으로 보입니다.​어제 실적발표후 5%이상 상승했다가 3.98%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디즈니 주가중 최근 들어 가장 큰 상승을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은 계속해서 심화될 것입니다. 넷플릭스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자리잡고 있고, 각 지역마다 지역의 색을 가진 로컬 사업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티빙, 웨이브, 왓챠 , 쿠팡플레이 등등이 있죠. 물론 넷플릭스가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성장동력은 점점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이 수요를 받아 신규고객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구요. 전통적인 TV 시장 수요의 감소도 디즈니플러스가 가져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월트디즈니는 신규컨텐츠를 늘리고, 진출국가를 늘리면서 점차 OTT 시장의 파이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다만 경기침체가 오면 가장 먼저 구독을 정지하는 것이 OTT 서비스라는 점은 디즈니의 큰 리스크입니다. 지금같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 아마 사람들은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같은 서비스를 중단할 것입니다. 이는 디즈니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결국 월트디즈니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월트디즈니의 단기적 실적은 좋았지만, 장기적으로 경쟁 심화 + 경기 침체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넷플릭스에 비해서 선방했다는 점, 결국 승자독식의 세계가 될 것이기 때문에 자본과 브랜드가 풍부한 기업이 살아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