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좀비버스라 쓰고, 덱스버스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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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8월 8일날 공개한 좀비버스(Zombieverse)를 모두 본 후, 시청 소감을 포스팅에 적어보자면 제목처럼 덱스버스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덱스는 피의게임2의 경우는 촬영을 하는 시점이 솔로지옥2 방영 직후에 찍은 것도 있었고, 피의게임1에서 박지민과 함께 실질적인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모두 알았지만, 좀비버스는 솔로지옥2 이전에 찍었다는 소리를 듣고, 덱스를 대부분 모를거라 생각했다(같은 유튜버인 조나단정도만 알지 않을까 생각했다)​이렇게 대부분이 덱스의 존재를 모르다보니 방송 분량이 적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좀비버스가 리얼이 가미 되었다면, 당연히 UDT 출신인 덱스가 활약을 할 수 밖에 없다 생각도 들었다.​ ​ 캐릭터 밸런스 우선 좀비버스는 제작진이 하나의 작은 사회를 보여주기 위해서 멤버를 영입한거라 생각한다. 거기에 덱스가 얻어 걸린 것 같은데 정리하자면…​외국인 포지션 : 조나단, 파트리샤, 츠키운동선수 : 유희관, 이시영군인 : 덱스예능 멤버 : 노홍철, 박나래, 딘딘의사 : 꽈추형​아포칼립스 느낌의 프로는 군인 혹은 경찰이 매우 중요하다. 이미 워킹데드의 주인공인 릭 그라임스 자체가 보안관이기 때문에 경찰 혹은 군인의 포지션이 필요했을텐데 PD가 마리텔을 만든 MBC 출신이었기 때문에 피의게임1(피의 게임은 MBC에서 제작)을 봤었고, 덱스를 보고 적절하다 판단하여 넣은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덱스는 좀비버스 촬영 이후, 솔로지옥2가 터지면서 가장 핫한 스타가 되어 좀비버스의 가장 기대되는 출연진이 되는 신의 한수를 보여준다.​ 예능과 리얼의 절묘한 조화 전반적으로 좀비버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100% 리얼로 꾸민건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첫화부터 노홍철, 박나래, 이시영, 딘딘, 츠키가 나오면서 마치 넷플릭스의 새로운 연애 프로의 MC로 나온 것 마냥 촬영을 하는데 나는 속으로 이 5명에게 좀비 프로라는 것도 속이고 찍은건가?라는 생각을 했다.​게다가 좀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는 표정이 너무 리얼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참여를 한건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2화가 되면서 나머지 멤버들인 덱스, 유희관, 파트리샤, 조나단, 꽈추형이 참가를 하게 되면서 모르는 듯한 모습은 대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이 방송의 묘미는 바로 큰 줄기의 대본은 있고 나머지는 리얼로 알아서 해결을 하라는 모습으로 마치 TVN의 대탈출을 보는 것 같았고, 좀비들은 회차별로 몇명의 좀비를 만들어야 된다라는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 같았다. 문제는 이러한 모습을 시청자들은 알리가 없으니, “왜 좀비가 저 상황에서 안 물지?”등의 생각을 가질지 모르겠다. ​ 덱스버스 좀비버스는 간간히 터지는 예능들이 웃기긴 하지만, 굵직굵직한 장면들은 덱스가 만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트위터나 SNS 등에서 터진 장면들은 대부분 덱스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좀비버스에서 그동안 보여주기 힘들었던 군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좀비버스를 전체적으로 보게 되면 덱스는 처음 등장 때부터 마지막까지 이시영과 함께 주인공 1,2 포지션으로 활약을 보여주게 되면서 이제는 덱스가 나오면 그 프로는 중박 이상은 친다라는 것을 보여주게 되었다. 그리고 좀비버스로 덱스는 MBC의 아들(피의게임1,2 및 태계일주)이나 넷플릭스의 아들(솔로지옥2, 좀비버스)인 것을 증명해 내었다.​그동안 피의게임 1,2나 솔로지옥2 등에서의 김진영(덱스)은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모습이 있었다고 보자면, 이번 좀비버스와 태계일주의 경우 호불호가 거의 없고 호가 상당히 많은 모습이 많다. 그래서 수많은 댓글등을 보자면 이번 좀비버스로 빠진 여성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좀비버스에서 유독 여성(이시영, 츠키)과의 케미가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마치며… 마지막으로 좀비버스(Zombieverse)라는 이름이 특이하다보니 좀비 시리즈를 낸다는 것인지? 어떤건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마지막화에서 버스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verse와 bus의 2가지 중의적인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솔로지옥2 때문에 덱스가 크게 떴지만, 솔로지옥2와 상관없이 촬영을 한 좀비버스나 피의게임2 등을 보면서 덱스는 어차피 뜰 수 밖에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솔로지옥2가 없더라도 피의게임2에서 하승진과 맞짱을 뜨려는 모습을 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유입을 했을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좀비버스를 통해서 덱스는 떴을거라 생각한다.​그러고 보면 덱스에게 인생 터닝 포인트는 확실히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피의게임1 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