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에서 하는 작은 전시회 ‘알렉스 카츠 – 반향’을 보고 왔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를 받고, 전시는 건물 4층에서 한다. 루이비통 건물 구경도 할 겸 다녀왔는데,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갖고 있는 작품 6점을 공개하는 거라 관람은 초스피드. 도슨트도 있으니 이왕 간다면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게 좋을 듯하다. 전시 공간 밖에는 테라스 같은 공간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루이비통 건물은 유명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국내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테라스에서 보니 멋진 것 같기도. 루이비통 파운데이션도 프랭크 게리의 작품이라는데 비치된 책자에 상세하게 나와 있다. 이 공간도 멋진데 파리에 있는 건축물은 눈 돌아가게 멋질듯하다. 가장 좋았던 작품. 요즘 초록이 너무 그리운 터라. 어서 빨리 봄이 오고 여름이 와서 푸릇푸릇한 초록에 둘러싸이고 싶다. 작품명 “숲 속의 인물”. 알렉스 카츠는 현재도 활동하는 고령의 미국 작가. 1960년대 초기작은 마티스의 화풍을 이어받은 것처럼 인물이 화면을 메우는 거대한 스케일의 특징을 보인다. 여성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 및 풍경화로 주목을 받았으며, 주로 자신의 주변을 작품 소재로 삼는다. 실제 대상을 관찰해 오일 스케치한 뒤 세밀한 펜슬 또는 목탄 드로잉을 거쳐 캔버스에 그리는 과정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위 작품처럼 자신의 아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다. 작품명 “에이다2”. 작품명 “산드라2”, “검은 개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