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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8주 5일 / 둘째 / 무통주사첫째 자분으로 출산할 때 무통이 엄청나게 잘들었었고이번에는 둘째기도 해서 출산 걱정 없었는데 무통 약이 하나도 안 들어서 생 진통 5시간 겪고 겨우겨우 출산했습니다.편하게 기록해 볼게요. 임신기간 내내 아기는 조금 작은 편이였는데 둘째라서 그런지 배가 많이 나왔고38주인데도 첫째 출산 직전처럼 아주 땡땡하고 처진 느낌이였어요. 38주 5일 (일요일)6:00새벽에 배가 아파서 1~2번 깼고 생리 피 나오는 것 같은 느낌에 화장실에 갔더니 이슬이 비쳐서 샤워했는데그 뒤로 점성이 거의 없는 핏물 같은게막 흐르지는 않았지만 왈칵왈칵 몇 번 나왔어요.양수인가 싶기도 하고 확 쏟아지지 않아서 아닌 것 같기도 했는데 당장 출산하러 가기엔 첫째를 맡길 데가 없어서2시간 뒤에 시어머님이 오셔서 아기 봐주시고 그때 병원에 갔어요.진통은 8~9분에 한 번씩 있었고 움직일 때 조금씩 물 같은 게 나오는 느낌이 있었어요.9:30일요일인데 외래 진료가 있어서 초음파 보고 양수 검사하고 내진도 했는데양수 맞았고 20% 정도 진행됐다고 하셨어요.그래서 바로 임상병리실에서 코로나 신속항원 검사하고 입원했어요.10:30 가족분만실에 누워서 태동검사기계 달았고 진통은 3~4분에 한 번씩, 세기도 점점 세졌어요.근데 내진하시면서 자궁경부가 아직 덜 열렸다고 하셨습니다.남편이 옆에서 진통 올 때마다 손잡아주고 호흡하라고 해줌 호흡하는 걸로 그나마 버텼어요.11:20 3~40% 정도 열려서 관장하고 마취과 선생님 오셔서 주사 맞는데무통 효과가 없었어요…20분간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다리도 안 저리고 진통도 그대로라서 약 더 투입진행이 많이되서 약효가 안 드나 싶어서 내진도 여러 번 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했어요. 똑같이 40%12:00무통 효과가 없어서 관을 다시 삽입하기로 했어요.다시 새우처럼 등 구부리는데 계속 진통이 와서 힘들었어요.다시 관 끼워서 약 넣으니까 오른 다리만 좀 저리기는 했는데 진통은 똑같았어요.너무 아프면 말하라 해서 한참 버티다가 말해서 약을 더 넣어주셨는데 이미 무통약을 많이 넣어서 더 넣긴 힘들 거라 했어요.근데 역시나 효과가 없었어요… 간호사 선생님께서 사람마다 다르고 때마다 또 다를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진짜 좌절되고 그 상황에서도 진통이 계속되서 너무 힘들었어요.첫째때 분만 힘주기 하다가 진통에 호흡 못해서태동검사 기계 삐—- 소리 나고 했던 기억 때문에 (아기한테 산소가 안간대요.)이번에는 최대한 소리 안 내고 숨 참지도 않고 호흡하려고 노력했어요.근데 이때부터는 진통이 거의 1분마다 와서1분 진통, 1분 휴식 = 1시간에 진통 30번을 그대로 느꼈어요.남편이랑 호흡하다가 너무 아프다고 막 울고수술하고 싶다고 너무 아프다 그러고진짜 저 수술 피하고 싶던 사람인데..나중에 1시 넘어서는 간호사 선생님께 수술 해달라고 했어요.근데 너무 진행이 많이 되서 안된다고…절망…. 근데 그 상황에도 계속 진통이 왔어요.내진은 계속했고 50% 정도 열렸는데자궁경부가 아직 질기다고? 했어요. 13:40 내가 너무 힘들어하고 아프다고 그래서 빨리 진행하자고 내진이랑 마사지를 이때부터 많이 해주셨어요.진짜 많이 했어요. 이때부터 내진+내진마사지+질 입구 당기기를 20번도 넘게한듯첫째때보다 내진하는 게 훨씬 아팠는데도 이렇게 해야 출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았어요.근데 진짜 너무 아팠어요…이때부터는 진통 오면 호흡 말고 힘주기 해서 아기를 밑으로 내리자고 하셨어요.누워서 다리 당겨서 힘주기도 하고 침대 세워서 앉아서 힘주기도 했어요.아기 내려오게 하려고 계속 힘주고 내진 마사지도 계속 했어요.선생님께서 손가락으로 질 입구 계속 당기고 있는데 너무 아팠어요.그리고 힘주는데 진이 다 빠져서 더는 힘이 안 들어갔어요.그동안 힘주기 할 땐 남편이 계속 밖에 나가 있었는데 내가 남편이 같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간호사 선생님께서 남편 불러 주셨는데 그때도 배려해 주셔서 남편한테 다리 밑은 직접 보지 말라고 하시고 천으로 잘 가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남편이 와서 같이 허벅지 당겨주고 호흡하는 거랑 힘주는 거 다 같이해줘서 너무 큰 힘이 됐고바로 뒤에 간호사 선생님들이 여러명 들어 오셔서 남편 나가라고 하고 마지막 힘주기 도와 주셨어요!!나도 이제 거의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있는 힘껏 다해서 아기 밀어냈고!!!!이제 아기 거의 다 내려왔는데 분만 준비하고 의사선생님 불러온다고 이제 힘주지 말라고 했어요.근데 계속 진통이 와서 아기가 나올 것 같았어요. 힘 한 번만 주면 아기가 뿅 나올 거 같은 느낌?계속 힘 빼고 호흡하라는데 잘못 힘주면 아기 나와서 바닥에 떨어질 것 같고 안주면 내가 미치겠고… 그렇게 진통이 또 4~5번 지나가고 14:47회음부 절개 다 하고 나서 힘주기 3번 정도 더 하고 아기 나옴!!!기진맥진….아기가 목에 탯줄을 2번이나 감고 있었다고 했어요. 아기 울음소리 듣고는 아무 생각 안남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산송장처럼 마지막에 후처치하는데 배 눌러서 태반 빼내고 피 빼내고 하는데 너무 아파서 소리 질렀어요.쉬울 줄 알았던 둘째 출산은 쌩 진통 5시간 겪고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끝났습니다.아기낳고 하루째인데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처럼 알이 베겨서 너무 힘드네요.그래도 자연분만 했더니 감사하게 밥도 간식도 잘 먹고 잘 걸어 다니고 샤워도 하고 잘 회복 중입니다! 아기 만나길 기다리시는 모든 분들다들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 출처 : 맘스홀릭베이비 https://cafe.naver.com/imsanbu/63593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