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아데노바이러스 전염]Nsaids 알레르기 환자100일아기 모유수유 중 투병일기 두 아이의 엄마이자 육아인플루언서 피그젤리온입니다.아데노 바이러스가 휩쓸고 지나간 우리 집.. 첫째가 먼저 시작해서 엄마인 저한테 옮기고 그다음 100일 아기인 둘째, 아빠까지 전염시켜서 거의 한달째 고생중이에요.아이한테 옮은 성인 아데노바이러스가 이렇게 아플줄이야…지속기간도 3주이상 길고 전파력이 장난아니에요.코로나에 두번이나 걸려봤지만 더 아프고 힘들고 정말 죽다 살아났어요. 우리 첫째 젤리군이 3월 마지막 주에 계속 복통을 호소하면서 설사를 하더니 결국 목감기로 시작해서 눈꼽이 생기고 고열이 3일동안 지속되더니 벌써 3주이상 기침을 계속 하고 있어요. 소아과는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3월 말부터 4월 21일인 현재까지도 병원을 3일 간격으로 다니고있어서 정말 지치네요.똑딱 예약 없었으면 애 둘 데리고 병원가서 대기했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첫째아이는 4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 딱 3일 열나고 눈꼽끼는건 안약넣고 바로 좋아졌다가도 누런코와 가래 기침은 만 3주동안 지속되었고요.다 나으려나 싶더니 면역력이 약해졌는지 집에서만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수족구 친구 구내염(구협염)까지 걸려서 아직까지도 가정보육이에요.그러고보니 4월은 유치원에 간날이 없네요? 첫째 아이가 아픈지 일주일만에 갑자기 제 목이 간질간질 칼칼하기도하고, 목 안에 입병이 나듯이 하얗게 염증이 생기고 오한이 들었어요.그래서 체온을 제보니 38.5도성인 아데노바이러스 당첨이요ㅋㅋ 새벽에는 39.8도까지 고열이 심하게 나서 물 한모금 삼키는것 조차 힘들고, 몸은 덜덜 떨리고 몸살기운에 걷지도 못하겠더라고요.우리 둘째는 모유수유 완모만 하는 상황 ㅠㅠ게다가 저는 Nsaids 약물알레르기(진통소염제 알레르기) 환자라 타이레놀 외의 약 대부분의 소염진통제는 먹질 못해요. 아이 둘을 혼자 남편없이 가정보육해야하는 상황에서 밥도 못먹겠는데 아이들 밥도 챙겨줘야하고 케어해야하는 상황.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고요.친정 엄마께서 오신다고 하셨지만 계속 혼자 버티고 있다가 결국 안되겠어서 도움을 요청했고요, 친정아빠랑 저는 토요일 저녁에도 여는 병원을 찾아 겨우 진료를 봤는데요, Nsaids알레르기 환자라 줄 수 있는 약이 없다고 안타까워하셨어요.심지어 모유수유 중이라 거기에서 더 제한이 된다고 하더라고요?둘째아이는 분유를 안먹는 상황이라 멘탈은 바사삭…그냥 타이레놀 먹으며 맨 몸으로 버텨야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더라고요…그래도 진해거담제랑 알레르기는 처방받았고요 성분을 보니 임신중에도 먹을 수 있는 약 정도더라고요.모유수유를 할때 아기한테 1%정도 가긴 하지만 괜찮다고 해서 먹었어요. 수액이라도 놔달라고 했더니 효과가 없을거라고 하셨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비타민 링겔을 맞고왔어요.의사선생님 말씀대로 효과는 하나도 없었어요ㅋㅋㅋㅋ반전 없는 아픔수액 효과는 하나도 못누리고 열은 여전히 38.5도에서 떨어지지 않았어요. 성인 구내염을 시작으로 눈꼽이 시작하고 저도 샛노란코와 가래 기침이 엄청 심했고요, 첫째 아이처럼 고열이 3일 지속되었는데 39.8도를 찍는 와중에 둘째아이 모유수유를 하는데 가슴까지 뜨거우니 아이가 울더라고요…정말 정신력으로 버틴것 같아요.죽먹는데 토할거같아서 저는 셋째 임신한줄 알았어요 ㅋㅋㅋㅋ하지만 임신은 아니었음 정말 기절하기 일보직전이지만 우리 둘째 새싹이 100일 잔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정신 단디 부여잡고 엄마 아빠 신랑의 도움을 받아 백일상 겨우 차리고 무사히 끝냈어요.다행히 새싹이 컨디션은 이때까진 좋았어요. 저는 처방받은 안약을 넣었더니 눈꼽은 사라지고 결막염이 심하게 와서 양쪽눈이 충혈되고요, 나중엔 흰자까지 부풀어오르더라고요 ㅠㅠ밤에는 이러다 토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기침하며 눈물까지 계속 줄줄 흐르는 상황이 역시 3주째 지속중.아들하고 저랑 기침하느라 잠을 못자서 힘들었네요. 우리 100일 갓 지난 둘째는 어떻게 됐냐고요?엄마랑 하루종일 붙어있는데 당연히 아기 아데노바이러스 전염 당첨.로또나 당첨되지….. 눈꼽이 끼기 시작해서 아 망했다…싶었어요.다행히 둘째아이는 고열까진안났지만, 100일 이전 아기들은 원래 열이나면 무조건 응급실에 가고 입원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혹시나 염증이 뇌로 들어가서 뇌수막염이 될수도 있는 상황에 대비해서요.그리고 해열제도 120일 미만 아기들은 의사 처방하에 아세트아미노펜 계열만 조금 먹일 수 있다고 해서 겁이났어요. 열이 조금 올라서 양 볼이 벌건 둘째 아이.너무 안쓰럽고 속상하더라고요.그래도 잘먹고 잘 자주어서 어찌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새싹이는 100일이 막 지난 아이라서 선생님께서 물약을 아주 소량 1ml짜리 두개를 처방해주셨고요, 밤에 고열이 나거나 숨소리가 안좋으면 바로 응급실에 가거나 외래진료를 보라고 의뢰서를 써주셨어요. 애가 기침을 하고 컨디션이 안좋으니까 모유를 먹고나서 분수토까지 해서 정말 놀랐어요ㅠㅠ119 부를뻔 했어요. 다행히 37.7도 이상 열이 오르지 않고 미열만 지속되고 오르락 내리락 했고, 평일에 통원치료를 이틀 간격으로 가며 집에서 케어했더니 많이 좋아지더라고요.계속 직수하고 잠자고의 반복낮에는 괜찮아 보이다가도 밤에 코넘어가는 소리가 자꾸 들려서 약을 다시 처방받았어요. 100일 갓 지난 아기가 먹는약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요 ㅠㅠ흑흑 맴찢둘째는 어쩔수 없이 일찍 약을 먹게 된다더니…그래도 물약만 먹다가 가루약 항생제가 추가되니 확실히 금방 좋아지네요저라도 상태가 괜찮음 애둘 케어하는게 그렇게 어렵진 않았을텐데 아픈와중에 애들 챙기려니 정말 힘들었어요.인생의 고비가 찾아왔다고 해야할까요. 새싹이도 기침과 노란 콧물, 눈꼽이 생겼고요, 안약을 넣어주고 깨끗한 물로 세수를 지속적으로 해주고 노시부로 아침마다 노란코를 빼줘서 다행히 폐렴까지 넘어가지 않았고 입원까진 안가서 다행이었어요.우리 신랑이 젤 마지막에 옮았고요…혼자 거실에서 자며 기침 엄청 하는 중이랍니다 ㅋㅋ그래도 저보다는 먹을 수 있는 약이 많아서 그런지 저보다 심하진 않더라고요.이렇게 온 가족이 아데노바이러스 전파력에 굴복당했네요.코로나보다 더 독한넘…..다들 조심하세요.건강이 최고입니다. 지난 이야기는 아래에서 유아 열감기 아데노바이러스 결막염 아기 눈꼽감기 증상 [아데노바이러스 아기 눈꼽감기] 전염성 높은 유아 열감기 증상 두 아이의 엄마이자 육아인플루언서 피그젤… blog.naver.com 좋은 부모 마스터 위젯 미션에 연재중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