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매운 별미 고추장 양념으로 맛깔스럽게 어렸을 땐 그렇게 찾던 메뉴는 아니었는데, 캐나다에 살다 보니 가끔 한식당을 가면 꼭 제육볶음을 먹게 되더라고요. 사실 식당에서는 저렴한 앞다리살, 혹은 뒷다리살로 만들어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양념맛도 다르고 집집마다 다른 비법으로 요즘에는 특히 불향 나는 제육볶음이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밥반찬 메뉴로 인기가 좋은 고추장 제육볶음 레시피를 준비해 봤어요. 요즘에는, 쉽게 불향을 내 주는 불맛 향미유를 넣으면 집에서도 직화구이 한 것 같은 은은한 향이 더해져서 더욱 별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 돼지고기 등심 부위가 많이 남아 있어서 얇게 잘라 활용해 봤는데요. 돼지 앞다리 살이나 뒷다리 살, 목살 슬라이스 등을 활용해서 더 간단하게 만드셔도 좋습니다. 물론, 고소하면서 풍미도 좋은 대패 삼겹살로 만드셔도 좋아요!그럼 먼저 필요한 재료부터 살펴볼까요? [ 1인분 기준 필요한 재료 ]돼지고기 불고깃감 300g,송송 썬 파 1/3 뿌리 ( 고명용 옵션 ),깨 1 작은 술, 불맛 풍미유 1 큰 술[ 고추장 제육볶음 양념장 재료 ]진간장 2 큰 술,고추장 1 큰 술,고춧가루 1.5 큰 술,설탕 1 큰 술 ( 깍아서, 소복하지 않게 ),맛술 2 큰 술,양파 작은 것 1/2개 ( 갈아서 ),참기름 1 큰 술,다진마늘 1/2 큰 술:: 밥숟가락 & 티스푼 계량 기준 :: 먼저 양파는 작은 사이즈로 1/2개 정도 갈아서 양념에 넣어 볼게요. 이렇게 하시면 고기의 연육작용을 도와서 한층 부드럽게 드실 수 있습니다. 사방 2cm 정도 크기로 자른 다음 블렌더나 믹서에 양파를 갈아서 준비할게요. 강판에 갈아도 좋고, 다지듯 칼로 곱게 잘라 준비해도 좋습니다. 고기는 등심 부위로 기름기가 워낙 적어서 저는 최대한 얇게 잘라 준비했어요. 고기를 자르기 전에, 냉동실에 20분 정도 넣어 살짝 얼린 상태로 자르면 더욱 자르기가 수월해요. 이제 고추장 양념장 재료를 한 데 넣고잘 섞어서 준비할게요. [ 고추장 돼지주물럭 양념장 재료 ]진간장 2 큰 술,고추장 1 큰 술,고춧가루 1.5 큰 술,설탕 1 큰 술 ( 깍아서, 소복하지 않게 ),맛술 2 큰 술,양파 작은 것 1/2개 ( 갈아서 ),참기름 1 큰 술,다진마늘 1/2 큰 술 맛술이 없다면 물을 조금 넣어서 전체적으로 촉촉하게 양념해 주세요. 이렇게 양념한 고기는 하룻밤 정도 숙성해 주셔야 더 촉촉하게 드실 수 있는데요. 기름기가 적어 바로 요리하면 식감이 퍽퍽할 수 있는 돼지 등심이나,앞다리살, 뒷다리살 등은 숙성 후 만드시면 한결 부드럽게 드실 수 있어요. 목살이나 대패삼겹 등의 기름기가 있는 부위로 만들 때는 바로 조리해 주셔도 좋습니다. 이제 프라이팬이나 웍을 중불에서 3분 정도 예열 한 다음 양념한 고기를 넣고 볶아 주세요. 고춧가루와 고추장 등이 들어가 바닥이 타기 쉬우니 화력은 중불 정도를 유지해 주시고 물을 네 큰술 정도 추가해서 좀 더 촉촉하게 볶아 줄게요. 전체적으로 잘 섞어 가면서 양념이 스며들 수 있도록 3분 정도 충분히 볶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불맛 풍미유를 한 큰술 둘러 섞어서 은은한 불향까지 더해주시면 완성입니다. 저는 고명으로 송송 썬 파와 깨를 올려 좀 더 먹음직하게 마무리해 봤어요. 매콤한 양념장이 더욱 입맛을 돋우어 주는 것 같아요. 밥도둑이 따로 없는 고추장 제육볶음 레시피로 간단하지만 근사하게 밥상을 준비해 보셔도 좋겠죠? 숙성 과정을 거치면 기름기 없는 부위도 좀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어요. 따끈한 밥에 곁들여 밑반찬으로 드셔도 좋고, 계란 후라이 하나 부쳐서 곁들여 주시면 간단한 덮밥으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매콤하게 입에 착~ 붙는 맛이라서 술안주로도 훌륭하겠죠? 오늘은 이렇게 간단하지만 입맛 제대로 살려주는 별미 매콤 고추장 돼지고기 두루치기 레시피로 함께했습니다. 입맛 없을 때 별미로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