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나찰라 타로수행일기]진짜가 나타났다. 분노

태아보험가입시기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고위여사제, 디스크딸, 완즈8 1월 17일 화요일 절제, 디스크아들, 컵7​진짜가 나타났다. 두둥두둥두둥~분노!탐진치! 중에“진”이 나타났다.어제까지의 주제가 ‘탐’이었다면나의 이번 생의 핵심감정인 ‘분노’가 진짜 모습을 드러낸 것일요일(1월 15일 전차의 날)에 민서씨가 한국으로 출발했다.5시반에 아쉬람앞에서 택시를 타기로 예약했다.그러나 택시는 오지 않았고, 업체담당자는 내일로 예약한줄 알았단다.다행히 30분 정도 뒤에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나는 이 과정에서 화가 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민서씨가 안전하게 가기를 바랬고,업체담당자도 이 과정에서 잘 배우길 바란다는 마음으로진심으로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생각해서 괜찮은 상태인줄 알았다.그래서 상대에게 ‘한국문화에서 비즈니스에서 약속의 중요성, 가격의 공정성 등등’을 얘기해주었다.돌아온 답변은 ‘언어의 문제’라는 것이었다.(아. 여기서 빡친 것 같다!!!) 마더피스타로 고위여사제와 완즈8 겸손함과 미안함은 온데간데 없이 예약자에게 영어를 못한탓이라고 하는건가 ?(영어만 나오면 열등감과 취약성이 건들여진다ㅠㅠ)그 당시에는 가슴에서 화가 느껴지지 않고 텅빈듯한 느낌이라 괜찮은줄 알았다.숙소에 들어와서는 이 가슴의 느낌이 무엇인지 잘모르겠었다. 고위여사제가 마치 완즈8의 화살을 맞고도, 수용하고 맞이하는 느낌으로 앉아있는듯하다. 아루나찰라 기리발람중에 있는 ‘반얀트리’ 기리발람 길에 새로운 식구들 ​ 온몸을 구르며 기리발람하는 모습 다음날 아침. 고위여사제의 날.기리발람을 하는데 자꾸 생각이 올라온다.택시 안옴! 언어 문제! 택시비! 약속을 어김…등등.아 내가 화났구나. 나를 우습게 보았다고 생각하는구나.다시 말해줄까? 머물러 보았는데 이것은 분노의 감정이다.친절이나 사랑이 아니다. 이런 상태로는 말하지 말자.고위여사제의 에너지장에서 분노에 계속 머물러보았다. 그 다음날 절제의 날.명상에 집중할수록 아갸차크라가 지끈거린다.좌선을 하면 아갸차크라가 아파서 탑돌이를 시작했다.‘랭귀지 때문이다’라는 말이 자꾸 기억되고, 화가난다.그 화에 머무르면서 계속 걸었다.목주변이 막히면서 구역질이 난다.계속되는 구역질과 눈물. 느끼면서 계속 걷는다.좌선을 하면서도 그 감각을 느낀다. 명상, 뿌자, 그리고 빠라나야 찬팅시간이 되었다..빠라야나를 하는데 화가 더 올라온다.그냥 화를 느껴야겠다.챈팅을 멈추고 눈을 감았다.이미지 작업(신체감각기법사용)등에 딱지가 있다. 상처가 나서 딱지를 입었네, 등 전면이 다 딱지.예전보다는 얇은 딱지양쪽어깨와 목부터 등 중반까지는 딱지가 떨어져서 덜렁거린다.등 하부에는 딱지가 살과 붙어있다.가장자리는 아직 아물지 않아서 딱지가 떨어질 시기가 아니다.왼쪽부터 딱지가 뜯어지는데 고름도 나온다. 시원하다.억지로 다 뜯어낸다(이 방식도 과도한 오래된 나의 방식이다).딱지가 벗어진 등은 10대 초반의 젊은 등짝이다.등의 두께가 절반으로 얇아진 느낌.억지로 뜯어진 부위는 연고를 바른다.잠시후 바디워시로 샤워하는 장면.빠라야나를 하는 동안 계속 이미지 작업을 하였다.빠라야나가 끝났는데 나의 작업은 끝나지 않았다.감각이 아직 남아있다. 계속 자리에 앉아 있었다.화의 에너지가 풀려날때까지 머물러 보았다. 예전에 비슷한 작업을 했을때보다 화의 강도나 껍질의 두께도 얇지만, 핵심감정은 ‘분노’구나.무시당했다고 생각해서. 유아적 분노가 나왔구나.아마도 언어를 획득하기 전의 분노인 것 같다.이곳에 오면 모국어를 사용할수 없고, 아이 또는 동물같은 상태로 살게 된다.나의 페르소나나 방어기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본능적으로 반응한다. 그럴 때 나는 두렵고 억울하고 화난다.몇 년전에 아루나찰라 기리발람을 하는중에엄청난 분노(그러나 너무나 유치한 화냄)을 만나고걸어오는 도중에 이미지를 심상했을 때갑옷을 입은 전사가 잔뜩 화가난 모습이었다.안타깝게도 갑옷은 피부가 되었고등쪽의 철갑옷이 덜컹거렸다.알아차리고 감정과 감각을 느끼면서간신히 숙소로 까지 오는 도중에 눈물콧물을 다 쏟았다.숙소 계단을 올라오다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손상되었고며칠을 누워만 있었던적 있다.그때 만났던 엄청난 분노보다는 에너지가 줄었지만같은 아이였다.나라고 믿는, 나라는 정체와 실상이라고 생각하는 에고는생존을 위해 그리고 나의 이득을 위해 분투한다.두려움을 기반으로 허영과 자만을 부린다.여기서의 생활은 언어가 수월치 않고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동물의 세계와 비슷하다ㅎㅎ유아적 환상, 동물적 본능에 기반한 에고는나의 기대가 당연히 충족되어야 한다는 환상을 포기 하지 않고,그것이 어긋났을 때 어마무시한 분노를 발산한다.유아적 분노!바로 피해자모드, 억울하고 가엾은 모드로 전환되고,나의 분노는 의분이라고 합리화한다.에공…그래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이야기를 반복시키지 않고 드라마를 더 쓰지 않고분노를 만나고 머물러주었네.에고가 생존하고자, 분노에 중독된지도 모르고 그것을 놀이처럼 즐기고 있지…나를 포함해 모두를,모든 인간들이 가진 과오와 한계, 연약함을 수용하기를신성의 사랑과 자비, 무한한 지혜, 연민을 신뢰하기를…​ 마더피스타로 절제카드 ​아루나찰라에서 처음 나온 절제카드.데스가 여러차례 나오면 마치 에고가 사라진척 가장하면서너는 훌륭해~ 이렇게 에고 팽창을 속삭인다.이럴 때 중용은 깨지고, 한계를 수용하며 내 안에서 균형잡고 신성을 다시 발견하는 것.참나는 너무 높고 나는 낮고, 참나는 너무 멀고 나는 가깝고참나는 너무 크고 나는 작고….가 아니라한계를 수용하면서 균형을 잡고나는 내 숙제를 따박따박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