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 강변CGV 관람.******관람한 시간대의 상영관은 매진 이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닌데도 꽉찬 영화관에서 관람을 하는 오랜만의 경험.상영관에 관객이 많음에 비례하는 상영중 당당하게 왔다갔다 빌런, 속닥속닥도 아니고 다 들리게 대화를 하는 몰상식한 사람들과 함께 관람한 영화.마동석류 영화의 대표주자 범죄도시의 세번째 시리즈물.기본적으로 범죄도시 영화를 보러 가는데 기대하는 수준은 호쾌한 액션과 타격감, 캐쥬얼한 코믹요소 정도 이라고 생각 한다.어차피 서사야 빌런이 등장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주인공에게 처단 당하는 전형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특별할 것이 없다.다만 이 영화는 마동석 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장르가 되었기 때문에 가지는 태생적 한계가 그 전형성이 아닌가 한다.범죄도시2에서도 느꼈지만 당초 범죄도시1 에서 느낄 수 있었던 Raw함은 관객 범위를 확장 하면서 더이상 느낄 수 없게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이는 청소년 관람불가에서 15세 관람가로 범죄나 대사의 묘사를 어느정도 제한 하면서 생기는 필연적인 결과가 아닌가 한다.영화가 흥행을 하면서 투자자, 배급사, 영화를 만드는 여러 이해관계인의 의사가 반영되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겠지만 1을 재미있게 본 사람 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사실 이다.물론 범죄도시 영화가 시리즈물이 되면서 관람대상을 위한 수위조절만이 이 영화의 신선함을 떨어뜨린건 아니겠지만 말이다.영화 자체에 대해서 개인적인 감상을 얘기 해보자면 딱 원하는 정도의 스토리에 딱 원하는 정도의 등장인물들과 딱 원하는 정도의 액션, 타격감을 선사 해주는 영화 라는 느낌 이다.개인적으로 이범수 배우의 연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좋아하지 않게 된 시기가 엄복동을 봤던 시기 였던 것 같다…), 마동석 배우(극 중 마석도)가 극 중 소속을 광수대로 옮기면서 반장 역할이 최귀화 배우에서 이범수 배우로 바뀐것은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다.이범수 배우의 연기는 딱히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었지만 기존에 비슷한 롤을 연기 했던 최귀화 배우에 비하여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훨씬 떨어졌다는 느낌 이었다.김민재 배우와 초롱이 역할의 고규필 배우는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느낌 이었다.극 중 메인 빌런인 주성철 역의 이준혁 배우는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의 연속 이었다. 서브 빌런인 리키 역할의 일본인 배우도 딱히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았다.이는 범죄도시1의 메인 빌런 이었던 윤계상 배우의 임팩트가 워낙 컸던 탓이 크지 않았을까 한다. 게다가 마지막에 마동석에게 마무리 될 때의 대사가 너는..내가…반드시… 정도의 대사 였던것 같은데, 마지막 마무리 조차 범죄도시2의 손석구 배우의 그늘 조차 벗어나지 못한 느낌 이었다.범죄도시 시리즈를 좋아하지만 어느새 영화관에 가면서부터 큰 기대감을 가지지 않는다. 이는 어찌보면 주연 캐릭터의 스타성 및 흥행성에 기댄 시리즈물의 필연적인 현상 이지만 그 필연적인 현상을 뛰어넘어주기를 바라는건 너무 큰 기대 인건가 싶기도 하다.딱 원하는 수준의 스릴과 호쾌함, 코미디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 그 자체로 나쁘지 않지만 이제 더 크게 좋을것도 없는 범죄도시3 였다.내 평점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