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는 각종 OTT의 영상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저작권 불법 스트리밍을 하는 사이트입니다. 최근 여러 OTT 업체가 누누티비를 고소하고 정부에서도 상황에 심각성을 깨닫고 사이트 주소를 매일 차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누누티비는 사이트 주소가 차단될때마다 주소 끝자리에 숫자 카운팅을 올려서 바꿔가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술 더 떠 누누티비 어플까지 출시했는데요.누누티비 어플은 사이트가 막 차단돼도 자동으로 접속이 되는 최신 주소로 바로가기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과연 누누티비 어플이 어떻게 생겼는지 바이러스는 없는지 확인해봤습니다. 누누티비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하단 메뉴바에 “APP 다운”이라는 메뉴가 생겼습니다. 누누티비 어플은 저작권 침해 어플이기 때문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따로 APK(안드로이드 어플 설치파일) 파일을 사이트에서 배포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자체 배포 APK 파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보안 검증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 설치하면 스마트폰이 해킹당할 수 있습니다 !! 누누티비 어플의 용량은 23.1MB였으며 총 2개의 안드로이드 권한을 요구했습니다. 먼저 완전한 네트워크 엑세스 권한을 요구하여 누누티비 어플이 인터넷 접속을 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두번째 권한은 진동제어로서 앱이 스마트폰의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권한입니다.불행인지 다행인지 카메라나 저장공간 같은 민감한 권한은 요구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어플을 실행해보니 누누티비 사이트와 100% 동일한 화면이었습니다. 기존 누누티비 웹사이트를 스마트폰 앱으로 감싼 형태였습니다. 전문용어로 “웹뷰(WebView) 앱”이라고 합니다. 콘텐츠 역시 문제없이 재생되지만 여타 다른 OTT 어플처럼 화면을 벗어나서도 계속 실행되는 백그라운드 재생이나 PIP 기능은 없었습니다.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유명 바이러스 검사 프로그램인 AVL | Avast를 이용해 누누티비 어플의 바이러스 검사를 해봤습니다.검사결과 바이러스나 악성코드가 탐지되지 않는 정상 어플이라고 떴습니다. 정리하기 바로가기 기능이 들어간 누누티비 어플은 비록 현재 바이러스가 탐지되지 않았지만 사용자가 알지 못하게 업데이트 등을 통해서 차후에라도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를 배포시킬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싱이나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항상 스마트폰 보안을 유의하시기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