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홍콩 4월 여행 ✈홍콩 익스프레스 YMCA 샐리버리 호텔 새벽 비행기 클룩 픽업 서비스 이용 좌충우돌 홍콩 여행 1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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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일 (금)~3월 7일 (화) 그거슨 님 부부와 함께 4박 5일의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3월 1일이 그거슨 님의 결혼 30주년이기에 30주년을 기념하는 여행~ *^^*맴버 중 이삼십 년 전에 다녀온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요즘 변화하는 시기를 생각하면 그 정도의 세월은 강산이 두 번 세 번 바뀌는 시간이니 처음이라 할 수 있겠다.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97년에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많은 혼란함을 겪고 있는 도시로 알고 있는데.. 어떨지 궁금했다. 영국이 마약을 팔기 위해 아주 중요한 무역항으로 식민지로 삼았지만 지금은 마약 단속이 매우 엄격 했다. 담배도 19개비 이상은 못 가지고 들어가게 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담배를 선물용으로 미리 구입하려고 했더니 홍콩 입국시 허가가 안된다고 하여 못 사고 여행을 모두 끝낸 다음에 돌아오는 길에 사기도 했으니.이번 여행은 어려움이 많았다.요즘 새로 나온 ‘eSIM’이라는 유심이 있어 그것을 구입하기로 했는데 설명서에는 쉽다고 되어 있지만 50대인 나에겐 모두 외계의 언어였다. 그거슨님 부부가 먼저 아이들과 함께 eSIM 등록을 무사히 하시고 내 핸드폰 eSIM을 등록시켜 주셨는데 바코드 스크랩을 하다 스캔이 되는 바람에 다시 구입하신 경험이 있으시다고 내 eSIM을 등록하실 때는 ‘자는 아기’ 다루듯이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등록해 주셨다. 홍콩을 여행할 때는 여행자 등록을 해야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코로나 검사도 24시간 안에 자가 진단키트로 하여 날짜가 나온 핸드폰과 여권과 함께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해 두어야 한다고 했다.홍콩 여행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홍콩에서 떠나기 48시간 전이나 24시간 전에 코로나 검사를 해서 큐코드에 입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졌다. ㅎㅎ공항에 도착하여 홍콩 달러 바꾸고 수화물 부치고 출국심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라운지에 가서 고픈 배를 채우고 있는데.. 항공사에서 왜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냐고 전화가 왔다. 그다지 시간이 촉박하지도 않았는데 전화가 오는 바람에 먹으려고 담아왔던 음식을 아쉽지만 뒤로하고 탑승장으로 달려갔다. 비행기에 급히 오르고 보니 비행기 탑승자는 삼분의 일도 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아직까지는 중국으로 가는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급하게 자리에 앉으며 남편이 여행자 보험을 드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영 님이 다이렉트로 여행자 보험을 급하게 들었다. 사실 그때 그거슨 님은 나의 홍콩 여행자 등록을 해주는 중이었고 영 님은 여행자 보험을 드는 중이라 네 명의 인증번호, 여권번호, 생년월일… 같은 질문을 서로에게 중구난방으로 요구를 하는 등..난리도 아니었다. ㅎㅎ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비행기가 뜨기 전에 모두 무사히 끝냈다.ㅋㅋ 이때 급하게 든 여행자 보험이 ‘신의 한 수’였다. 코로나19의 위험 때문에 든 것이지만 홍콩 여행중 여행 캐리어 손잡이가 파손 된 것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 비행기는 출발했고 라운지에서 많이 먹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금방 기내식이 나와 아쉬움을 가라 앉혔고 영화 한 편 보고 두 편 보기에는 모자란 시간인 3시간 30분 정도 후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홍콩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으니 호텔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하고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했다.옥토퍼스 카드는 우리나라의 티머니 카드랑 비슷한데 홍콩에서는 버스, 지하철, 트램, 페리 등 대중교통, 편의점, 스타벅스, 자판기, 쇼핑까지도 할 수 있다.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는 곳을 물어 물어가니 지하철 타는 곳 옆에 있었다. 홍콩 1달러는 우리나라 165원 정도였다.300달러씩 충천을 했다. 남은 돈은 소정의 보증금을 제외하고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해 지하철을 타고 예약해둔 E Hotel Hong Kong로 향했다.sham shui po 지하철에서 나오자마자 보인 완전 이국적이 풍경이 놀라웠다. 베란다가 없는 아파트에 널린 빨래들과 화려한 일층과는 대비되는 낡아 보이는 고층 아파트의 모습. 길을 잘못 들어서 sham shui po 지하철에서 3분 거리의 호텔을 30분 만에 도착했다. ㅎㅎ E Hotel Hong Kong · 189號 Pei Ho St, Sham Shui Po, 홍콩 ★★★★☆ · 호텔 goo.gl E 호텔 홍콩은 지하철도 가깝고 시장도 가깝고 편의 시설이 가까이 있어 좋지만 제일 좋은 것은 루프탑을 24시간 운영한다는 것이다.늦은 시간에도 酒를 한잔할 수도 있고 아침에도 가까운 시장 에서 장을 봐서 루프탑에서 먹을 수 있어 좋았다.짐을 놓고 저녁을 먹으러 출발~이제부터 그거슨 님만 따라다니면 된다.ㅎㅎ역시나 꼼꼼하게 준비해오셨다. 홍콩 맛집 딤섬 전문 레스토랑 도착! Tim Ho Wan · 9-11 Fuk Wing St, Sham Shui Po, 홍콩 ★★★★☆ · 딤섬 전문 레스토랑 goo.gl 영어보다는 중국어를 잘 알아야 할 것 같은.. 이 만두가 제일 유명한 만두인데 겉바속촉의 맛이 뭔지 알게 해준다. 씹는 순간 부드러운 감촉으로 동공이 커지고 만두 속이 혀에 닿는 순간 음… 하는 소리가 그냥 나온다! 딤섬을 비롯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한 접시의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아 아쉽기도 하지만 정말 아쉬웠던 것은 ‘酒’를 팔지 않는 것이다.어떤 술도 없다. 다른 음식점도 마찬가지.. 이해할 수 없는 음식 문화다.ㅎㅎ 정신없이 먹고 나니 배가 불러 홍콩의 밤거리 산책에 나섰다. 어제 잠을 설친 것도 있지만 여행의 피로가 쌓여 커피라도 한잔하려고 카페를 찾으니 카페가 보이지 않았다. 커피 대신 차를 파는 곳이 있는데 요란한 소리를 내며 증기를 뿜어내고 있어 들어가 봤다. 밀크 티에 동글동글한 젤리 같은 알갱이가 씹힌다. 우리나라 공차 카페에서 파는 음료 같은 맛이 났다. 홍콩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다가 아이크림 차에 길게 늘어선 줄이 궁금하여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 먹고..달콤하고 깊은 맛이 부드럽게 목구멍으로 샤르르 넘어 갔다. 줄을 서서 먹을 만했다. ㅎㅎ 홍콩의 현재와 과거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현란한 빌딩 숲을 걷다 맥줏집이 보여 들어갔다.330ml lPA 한 잔에 $78 딤섬 값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비싼 맥주다.그런데 한 모금 먹는 순간..맛있다!!쌓였던 피로도 모두 달아났다.모든 것이 용서가 되었다.ㅎㅎ Moonkok (Mong Kok) 88 Shantung St, Mong Kok, 홍콩 밤 12시가 넘은 시간인데 홍콩 사람들도 야식을 많이 좋아하는지 손님들이 길게 기다리는 식당들이 꽤 있었다.호텔 루프탑에서 酒와 함께 먹을 꼬치구이와 과일을 조금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화려한 홍콩의 빌딩 숲에서 홍콩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하며…*^^*좌충우돌 홍콩 여행의 첫날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 E Hotel Hong Kong 189號 Pei Ho St, Sham Shui Po, 홍콩 Tim Ho Wan 9-11 Fuk Wing St, Sham Shui Po, 홍콩 Moonkok (Mong Kok) 88 Shantung St, Mong Kok,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