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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게 되면 갑자기 단발머리로 스타일이 확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제 주변에서도 임신한 친구들이 임신하고 나면 단발머리로 스타일을 많이 바꿔서 왜 그럴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그게 더 편하다고 하더라고요.임신을 하면 왜 단발머리를 할수밖에 는 걸까. 제가 직접 임산부가 되고 임신을 하면서 이런저런 상황들을 겪어보니… 긴 머리를 유지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어요. 저는 임신 초기에는 배가 거의 안 나오다 보니 임신한 티도 나지 않았어요. 그렇게 티가 안 나니깐 임신인 줄 아무도 모르다 보니 오히려 어 티가 좀 났으면 좋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그러다 임신 중기가 조금씩 되기 시작하면서 제 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어요!근데 약간 이건 임신이라기보다는 귀여운(?) 뱃살의 느낌이랄까..ㅎㅎ그렇게 조금씩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저의 긴 머리 스타일은 버겁기 시작했어요. 일단 머리를 감을 때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임산부는 같은 자세를 조금만 오래 유지해도 힘들다는 걸 그때 알았어요. 머리 감는 거조차 이렇게 힘들어지다니.. 머리 감는 시간만큼 또 힘든 건 머리 말리기.임산부가 되고 나면 관절이 약해지는데 손목이 너무 아팠어요. 숙여서 머리 감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거기다 그 긴 머리를 감고 또 말리려니… 30분은 훌쩍.. 넘어갔어요.저는 그렇게 매번 샴푸를 하고 머리를 말리면서 임신 중에 몇 달을 그렇게 나 단발로 자를까 말까 자를까 말까를 수십 번 수백 번 고민하면서 보냈어요. 몇 달 후 이젠 앉아서 발톱 깎기, 운동화 신발 끈 묶기도 힘들어졌어요. 덕분에 남편이 아주 다정하게 해주긴 했지만 말이에요ㅋㅋ저는 단발을 정말 여러 번 해본 적이 있지만 내가 임산부가 되고 나서 단발을 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결심한 건 그냥 조금만 아주 조금만 머리카락을 자르자 싶어서 집에서 혼자 자르기 시작했더랬죠.미용실을 가고 싶었지만 배가 점점 나오기 시작하니 의자에 앉아있는 자세마저도 너무 힘들게 느껴졌었어요.임신 중 임산부가 갑자기 긴 머리 스타일에서 단발을 자르는 이유..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싶어서도 있겠지만 머리 감기가 정말이지 너~~~무 힘들다는 거. 임신 중에만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착각 출산 후에도 마찬가지였어요.신생아 시기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보니 머리 감을 시간이 없는데 머 리 말릴 시간이 어딨겠어요. 단발로 자르는 이유는 육아로 인해 지친 엄마의 결정이었어요… 물론 저는 임산부일 때 완전 단발로 자르진 않았지만 어깨에 걸칠 만큼 싹둑- 잘랐었는데요. 지금 다시 겨우 긴 머리 둘째가 생긴다면 또 한 번 스타일의 변신 기회가 올지 모르겠네요.이 세상 모든 임산부 긴 머리든 단발머리든 둘 다 이쁩니다. 파이팅!저의 경험담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꾹 부탁드려요. 임산부 염색 파마는 임산부 염색 무조건 못하는 건 아니야 임산부가 할 수 있는 건 도대체… 임산부 염색 도대체 언제 할 수 있는 거예요..! 헤어스타일이 밋밋~하다…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