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별거 없는 소소한 일상일기.이제 날이 많이 더워져서 긴팔을 다 집어넣고 반팔을 꺼냈다.이제 진짜로 살을 빼야겠다 ㅋㅋ 스승의 날에 받았던 꽃바구니.참 예쁘지만 바구니 채로 그대로 이쁜 건 일주일 정도.카네이션은 오래 가는데 중간중간 있는 할미꽃 같은? 털 있는 꽃이 금방 시들더라. 저 푸릇한 잎은 뭔지 모르겠지만 열흘이 지나도 쌩쌩하고 카네이션도 대부분 쌩쌩했다.멀쩡한 꽃은 꽂꽂이하듯이 화병에 담아주고 잎은 오아시스에 바구니 그대로 방치. 이거 버리려면 쓰레기통에 버리는 건가.. 카네이션이랑 흰색 꽃은 여전히 예쁘길래 가득차게 꽂고 중간중간 잎도 끼워넣었더니 은근 귀엽다. 이 상태로 또 일주일.꽤 오래 예쁜 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늘 범죄도시3을 보고 왔다.분명 개봉은 5월 31일이라고 나오던데 오늘 날짜도 예매가 되길래 보고 왔다.KT멤버십으로 1명 무료예매, 1명은 11000원. 팝콘 콤보도 1500원 할인된다. 광고만 15분은 한 듯.. 오늘이 첫날인지 모르겠지만 매진이었다.뭔가 많은 사람들과 봤을 때 더 재미있는 영화다.빵 터지는 장면이 많아서 객석 분위기도 아주 좋았다. 이제 마스크도 안쓰고 팝콘, 음료 다 먹으면서 보니까 좋다.이번 영화는 좀 수위가 낮아졌는지 15세 관람가.욕도 나오고 꽤 폭력적이긴 한데 전 편처럼 잔인하진 않다. 범죄도시 1,2편보다는 좀 더 가볍게 만든 것 같다. 내용은 좀 더 가볍게, 액션씬은 여전히 아주 통쾌하게, 중간중간 유쾌한 대사로 빵빵 터지게.유치하지 않게 웃겨서 시원하게 웃을 수 있고 액션도 진짜 속이 다 시원하다. 딱 임팩트 남는 대사랑 액션은 기억나는게 없는데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하고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악당(?)은 넘 아쉽더라.연기가 아쉽다기보다는 캐릭터가 많이 약하다. 전 편에 비해서. 그 중고차 사장? 그분이 훨씬 캐릭터 확실하고 귀염 ㅋㅋ하여튼 재미있다. 또 영화 프로그램에 나오면 50번쯤은 더 볼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