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런과 콜라보했던 예능이기도 하지요.넷플릭스의 좀비버스를 감상했습니다.탑승하는 버스가 아니라 세계관 버스에요!초반 기대는 설정과 세트만 되어있는 상태에서대탈출 같이 리얼하게 탈출하는 미션을진행하는 방식인줄 알았는데,대본이 있는 방식이더라고요. 등장인물은 이시영, 노홍철, 덱스, 박나래,딘딘, 츠키, 유희관, 조나단, 파트리샤, 꽈추형.총 10명의 예능인이 좀비 세계관에서생존하는 것을 다루는 내용인데요,연출상으로는 게임 미션을 진행하듯이표현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대본이 있지만요. 가장 아쉬운 점은 대본이 있는 내용이라면조금 더 몰입했으면 좋았을텐데,실제였으면 공포스러울 상황에서출연진이 웃참을 못하는 장면이 많은 것.편집으로라도 없앴으면 좋았을텐데요,리얼함을 더 중요시했나 싶었습니다. 미션 배치는 흥미로웠습니다만,NPC들의 연기 등이 많이 아쉽기도 했어요.특히 장시간 등장하는 몇몇 분들이너무 예능 느낌이라서 미묘했네요.예능으로 보기에는 스토리가 갖춰져있고시트콤이나 드라마 같은 대본 극으로 보기에는앞서말한 웃참이나 어설프게 깨는 부분이많아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들었습니다. 캐릭터 설정과 배치는 괜찮았습니다.특히 노홍철 캐릭터는 좀비물이라면가장 필요한 인물이 아니었을까 싶어요.10명의 균형을 잘 맞춘 것까지는 좋았어요.아마 누가 물리는지 등은 리얼일지도?너무 빨리 물린 분들이 후반에 다시 나오거나오랫동안 좀비가 안되는 묘한 지점이 있었거든요. 마지막은 시즌2를 예고하듯이 끝나는것 같은데,전체적으로 잘 다듬어져서 나온다면시즌2는 훨씬 볼만해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스토리 측면에서는 다소 현실과는 다른 부분들이눈에 띄었는데, 이런 상황이 된다면 최대 목적은생존이 되야 할텐데 결국 도주만을 선택하는건대본과 갖춰진 세트를 활용하기 위해서라는생각이 들어서 미묘하네요. 게이머 분들이라면 익숙한 목소리가내레이션으로 자주 나오는데요…[소환사의 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로유명한 김상현 성우님이 미션 브리핑을 합니다.덕분에 더 게임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리얼예능과 시트콤 사이에서애매한 포지션으로 진행하기는 했습니다만,기존에 없던 방식이라는 점에서는이런 시도가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응원하고 싶은 부분이에요.첫발에 만족하기는 힘드니 앞으로 더더욱다양한 형태의 포멧이 발전하면 좋겠어요. 좀비버스는 10명의 연예인들이 갑자기 닥친좀비 상황에서 생존하고 탈출하려는상황을 그리고 있는 좀비 예능입니다.기존과 다른 포멧을 가진 작품이고게임적인 요소가 많아서 볼만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