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첫 아이를 가지게 되어혹시나 하는 마음에 노심초사 얼마나 조심했는지,,,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 16주차가 되어선생님께서도 이제 마음 편히 가지라 말씀해주셨다. 다가오는 8월에는 남편과 함께간단히 태교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싶다ㅎㅎ 아무튼 그동안 블로그도 좀 소홀했는데겸사겸사 임신 기록 포스팅을 남겨보려 한다! “임신 초기증상” 내가 느꼈던 임신 초기 증상은‘심한 피로+몸살 기운’이다. 특별히 평소랑 다른 것도 없는데직장에서도 잠이 미친듯이 쏟아졌다. 다행인 건 임신 준비 기간에 있었어서카페인을 억지로라도 참았다는 것,,, 또 주기가 돌아왔는데도생리를 하지 않아서 혹시? 싶었다. 퇴근하고 돌아오는 길 테스트기를사서 집에 오자마자 해봤다. 처음에는 한 줄이 나와서단순 컨디션 문제인가 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첫 소변으로 다시 해보니 두 줄,,, 계획 중에 있기는 했어도정작 내 눈으로 확인하니 어안이 벙벙,,, 다행히 주말이었던 지라 남편과 함께동네 알아봐 두었던 산부인과로 향했다. 참고로 내가 산부인과 고른 기준이다.>이야기 잘 들어주시는 선생님>당일 예약 및 방문 가능 (대형 병원은 거의 불가)>가장 충요한 청결!>자차로 20분 이내 거리 만약 임신 준비 중에 있다면병원은 미리 알아봐 두는 것 추천! 병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선생님 경력이나정보들이 나와있으니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 결과적으로 내가 골랐던 병원도전반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다. “임신 진단 후, 해야하는 것” 1> 임신바우처(100만원) 신청 및 발급 국민행복카드 발급 후바우처 100만원 지원 받기. 나는 미리 알아보고 사은품까지함께 준다는 사이트 통해 신청했다. 카드가 발급되면 산모 수첩이 나올 때전산 처리가 되고 비용 신청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또 10만원 이상 실적을 채우면카드사에서 심사 후 사은품도 바로 배송해줬다. 결과적으로는 10만원 이상 채워지고사은품 받기까지 한 달 정도? 걸렸다. 2> 임신 관련 어플 다운로드 임신을 하게 되면 산모 체중관리부터아기의 성장에 대한 기록을 해야 한다. 나름 여러 가지 사용해본 결과,가장 추천하는 어플은 ‘열달후에’ 물론 수기로 기록할 수도 있지만즉각적으로 반영 가능한 어플 추천! 3> 임밍아웃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일,,,특히 나는 부모님께 알릴 때 가장 떨렸다. 테스트기를 상자에 넣어서 드렸는데처음에는 코로나인 줄 아셨다고ㅋㅋㅋ 이내 엄마가 왈칵하며 눈물을 보이셔서나도 모르게 같이 울컥했던 것 같다. 4> 영양제 구비 (중요!!) 보건소에서도 임산부 등록을 하고 나니기본적으로 엽산, 철분을 무료로 나눠줬다. 하지만 나는 계획 임신을 했던 만큼꼼꼼히 알아본 뒤 직접 구매해서 먹고 있다. 특히나 엽산 같은 경우는 더더욱아무거나 먹어서는 안되는 영양 성분이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엽산은 무조건 4세대 활성 엽산으로 먹어야 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1) 엽산 결핍 시 태아 신경관 결손 등 기형 유발 문제2) 섭취 후 직접 몸에 쓰이기까지몇 단계의 대사과정을 거치기에 아무거나 먹으면 흡수가 안됨 이렇게 두 가지 이유가 가장 크다. 엽산은 여러 단계의 대사과정을 거친 후에야비로소 몸에서 활용이 가능한 형태가 된다. 간단히 요약 해보자면엽산 섭취->MTHFR이라는 특정 효소 통해 형태 변환->최종적으로 ‘활성형’으로 전환 후 체내 활용 결론적으로 엽산 생체이용률에 있어서이 MTHFR이라는 효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효소가 부족하면 엽산을 아무리 먹어도절대로 흡수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현실은한국인의 70%는 이 효소가 없거나 부족하다. 즉, 일반 엽산을 먹어봐야쓰이지도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된다는 것. 따라서 아무 생각 없이 무료로 나눠준다고일반 엽산을 먹어서는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또 일반적으로 접하기 쉬운 합성 엽산은심각한 ‘부작용’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실 시중 판매되는 엽산의 80% 이상은합성 형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다. 보건소에서 나눠준 엽산도 확인해보니역시나 마찬가지로 합성 원료였다. 그런데 이 합성 엽산의 경우에는 흡수율도 굉장히 낮은 데다가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이다.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남은 합성 엽산 성분들이체내에 남아 각종 암세포를 키우기 때문이다. 단순 암세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다양한 부분에서 부작용이 나타난다. 임산부->심혈관질환 및 유방암, 대장암 등태아->음식 알레르기 및 천식 발생 위험 증가 “합성 엽산 보충제 섭취군은 섭취하지 않은대조군에 비해 암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Health press에 따르면, 합성 엽산은 활성형 엽산(5-MTHF)으로전환될 수 없고 혈관 내에 쌓여 대사되지 않은합성 엽산은 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한다.”등등,,, 합성 엽산 관련해서 부작용을 다루고 있는연구 자료들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증거 불충분, 희박한 확률 등등,,, 하지만 아이에게 영향이 가는 성분인 만큼단 1%의 확률이라도 열어두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활성 엽산으로 섭취를 해야 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엽산을 먹으면긴 대사과정을 거쳐야 우리 몸에 쓰인다. 하지만 활성 엽산은이미 그 최종 형태로 나와있는 제품이다. 즉, 효소를 통해 대사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먹는 즉시 바로 몸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흡수율 또한 가장 높기 때문에 부작용으로부터안전하고 흡수가 덜 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까 4세대 활성 엽산을먹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가격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다.그래봤자 박스 당 몇 천원 정도? 나와 아이 건강을 위해서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활성 엽산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도굉장히 간단하다. 제품 패키지에 위 이미지와 같은QUATREFOLIC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4세대 활성 엽산의 원료가이탈리아 특허 등록이 되어 반드시 마크가 붙는다. 그런데 활성 엽산 중에서도제품이 다양해 고르는 게 쉽진 않았다. 1> 비타민 B6, B12, C, D 권장량 이상2> 이노시톨+아르기닌 함유3> 요오드(아이오딘) X 나는 그 중에서도 위 3가지 기준을 세워부합되는지 아닌지 꼼꼼하게 따져줬다. 일단 비타민 B6, B12의 경우엽산 대사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꼭 필요한 비타민류라 대부분 제품이 해당되니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거를 게 없었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비타민 C, D 함유 여부까지 체크했다. 엽산은 임신 3개월 전부터 기간 내내먹어야 하는 영양제 중 하나이다. 따라서 임신 기간 필수 영양소인비타민 C, D도 엽산 하나로 같이 챙겨주려 했다. 두 번째 기준이었던 이노시톨과 아르기닌.이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 이 두 가지 성분은 특히나최근 들어 굉장히 각광 받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엽산에 대해서 공부하다가이노시톨과 아르기닌 관련 논문들을 접하게 됐다. >이노시톨 섭취->정자 운동성 향상< 연구 결과, 정자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셩을향상시켜 ATP 생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그 결과 정자 운동성이 향상됨을 확인 >난자 질 개선< 난포액에 이노시톨과 에스트라디올 농도가높을수록 난자의 질이 개선되었음이 밝혀짐..이노시톨 관련해서 이것은 극히 일부이고검색 해보면 추가적인 효능 자료가 쏟아져 나온다. 아르기닌은 흔히 남성 활력을증진하는 데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성에게도 자궁 내막을 강화 시키고혈류 개선 효과가 있어 태반 형성에 도움이 된다. 정자의 질에 악영향을 주는 활성 산소를줄여주어 임신 준비 단계에 남자도 같이 먹어주면 좋다. 결론적으로 이노시톨과 아르기닌 모두태어날 아이의 건강과 성장 속도에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원료 중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임산부의 요오드 섭취 관련해서부원료가 고민된다면 꼭꼭 읽어야 할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좋은 걸 먹는 것보다도먹으면 안 되는 걸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요오드에 대해서 대충 알아볼 때는따로 챙겨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적으로는임산부의 요오드 섭취는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요오드는 과해서도, 부족해서도 안되는아주 예민한 물질이라 생각하면 쉽다. 조금이라도 넘치게 먹을 시갑상선 암세포 증식 및 갑상선 항진증,지적 장애 및 기형 등등,,,,각종 위험한 부작용이 잇따른다. 하지만 임산부에게 요오드가 부족해서는안되는 것도 맞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애초에 부족할 가능성이 없다는 게서울대병원 교수님의 말씀이었다. 한국인 식단 특성상해조류, 장류, 천일염을 자주 섭취하는데이를 통해 권장량이 충분히 채워진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부족하면 안되는 것이 맞으나,굳이 추가 영양제로 복용할 필요까지 없음.과복용은 오히려 각종 부작용을 초래. 마지막으로활성 엽산 고르는 기준 요약할 테니바쁜 분들은 여기만 읽어보셔도 좋다. 1> 4세대 활성 엽산 (QUATREFOLIC 마크)2> 비타민 B6, B12, C, D 권장량 이상3> 부원료: 이노시톨+아르기닌4> 요오드 X 나도 임신 계획 당시 구매했던 엽산을지금까지 꾸준하게 먹어주고 있다. 담당 선생님께서도 같은 제품으로막달까지 먹으라고 하셔서 그렇게 할 예정! —— 활성 엽산 문의가 많아서 추가합니다.링크만 남길 테니 참고해주세요:D 싸이언티픽 액티브 엽산 : Scientific #활성엽산#엽산#4세대엽산#이노시톨#임산부영양제#임신준비영양제 smartstore.naver.com “임신 계획 당시 추가적으로 해주었던 것” 이 부분에서도 많이 물어봐 주셔서 추가할게요. 1> 남편과 함께 금연 금주2> 과한 운동은 금물, 가볍게 실외 산책3> 안될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마음4> 모든 끼니를 제대로 식사5> 어플 활용해서 생리 주기 체크 이 외에도 임신 준비 관련 서적 읽어보며아이 만나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고령 임신이라고 해서안될 거라는 생각을 갖지 않는 것이라 생각해요. 또 조만간 기록 남길 것이 있다면추가 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