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Q(큐)가 국내 최대 스포츠산업 채용정보 사이트 스포츠잡알리오와 손을 잡았다. [스포츠JOB아먹기]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산업 속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스포츠Q(큐) 김윤하, 홍자형 객원기자] 스포츠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경기 승패를 예측할 때 그 재미가 갑절이 된다. 스포라이브는 ‘대한민국 No.1 스포츠 적중게임’을 표방하는 기업이다.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경기 데이터와 매치 분석을 제공한다. 현재 스포츠베팅 게임산업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진국 팀장과 조윤나 매니저를 서울 강남구 학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 자기소개, 회사소개 부탁드려요. 조윤나(이하 조) “안녕하세요. 저는 스포라이브 마케팅팀에서 브랜딩을 담당하고 있는 조윤나 매니저입니다. 이전에 마케팅 대행사와 스포츠 관련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지난해 스포라이브에 입사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했던 저는 지소연 선수, 기성용 선수를 보며 그들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꿈꿨습니다. ‘스포츠는 취미’란 생각으로 타 분야를 전공하다가 스포츠에 갈증을 느끼고 스포츠마케팅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덕업일치’를 꿈꾸는 스포츠마케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최진국(이하 최)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스포라이브 입사 5년차 마케팅팀 최진국 팀장입니다. 스포츠마케팅 에이전시에서 근무하다 스포츠베팅 게임산업에 매력을 느껴 스포라이브로 이직하게 됐습니다. 스포라이브는 국내 최초로 스포츠 예측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8년차 기업입니다. 입사 첫 해인 2016년도만 하더라도 베팅게임 산업을 부정적으로 보셔서 마케팅 활동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저희와 같은 서비스를 웹보드 게임으로 분류하면서 신생 업체가 많이 생겼습니다. 베팅게임에 대한 인식도 확실히 좋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팀의 주 업무는 무엇인가요?조, 최 “마케팅팀은 브랜딩과 퍼포먼스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브랜딩은 보여지는 마케팅입니다. 기업 전반의 SNS 채널 운영, 인플루언서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한 유튜브 등 온라인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맡고 있습니다. 스포라이브 브랜딩의 대표 콘텐츠는 축구미디어 ‘인터풋볼’과 함께하는 ‘EPL 프리뷰’, ‘EPL 풋볼라이브’입니다.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에 힘쓰고 있습니다.사회공헌활동(CSR) ‘해피라이브’도 중요합니다. 회원들과 더불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을 기점으로 해피라이브의 누적 기부금이 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퍼포먼스는 측정되는 마케팅입니다. 광고, 리텐션 등 예산의 출입이 가시적인 마케팅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정량적인 부분에 특화된 부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근무 형태와 업무 환경은 어떻게 되나요?조, 최 “주 5일 근무입니다. 야근은 없는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업무 강도가 약하다 생각하실 수 있을 텐데요. 일할 땐 확실하게 하고 놀 땐 확실하게 노는 것을 강조하는 조직입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편이죠. 또한 최근에는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해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나올 수 있습니다. 업무 환경은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복장 제약도 없습니다. 스포츠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는 직원들도 있어요. 스포츠 게임회사이다 보니 팀원이 다같이 스포츠를 즐기는 시간도 존재한답니다. 월요일 오전이면 주말간 벌어진 경기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경기가 있는 날이면 소소하게 경기 예측 내기도 합니다. 또한 월 1회 이상 스포츠 직관, 풋살 등 다양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스포라이브 회사 내부 포토존의 모습. - 스포라이브에 입사하신 이유나 우리 회사만의 장점이 있나요?조 “스포츠산업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구단, 협회(연맹), 브랜드 등을 원하십니다. 그곳을 꿈의 직장이라 생각하시고요. 저 역시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시야를 넓혀보려 노력했습니다.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회사인지,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가능한지, 나와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가 바로 스포라이브였습니다.”최 “저는 스포츠베팅을 주제로 한 게임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바라보고 입사했습니다. 조윤나 매니저와 마찬가지로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지, 회사와 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 고민했고 크게 메리트를 느꼈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업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결과만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팀원들의 노고를 함께 인정하고 개인의 성과에 대해 명확한 칭찬과 보상을 해주는 멋진 회사입니다.”-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고,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조 “스포츠산업으로 희망 직군을 바꾸면서 부족한 학력을 채우기 위해 여러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언어는 물론이고, 포토샵 같은 툴도 공부했어요. 이벤트 기획과 실행을 모두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저를 어필했던 기억이 납니다.추가적으로 스포츠마케팅 대외활동 ‘스마터(SmarteR)’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안서, 파워포인트(PPT) 작성 등 실무 능력을 키우고 많은 사람들을 만난 게 입사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또 스포츠 예측 게임회사이다 보니, 베팅에 대해서도 많이 준비했습니다.”최 “저는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기본기를 닦아온 것 같아요. 대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주니어 시절에는 업무를 익히고 성과를 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또한 활동하거나 직접 만든 대외활동의 운영진으로 참여해 스포츠산업에 대한 전반적 시야를 넓혔습니다.의사소통 능력과 업무 기본기가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 생각합니다. 회사라는 단체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이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어떻게 소통하고 시너지를 내 좋은 답을 이끌 수 있는지가 프로젝트 성공여부를 좌우합니다. 탄탄한 논리가 깔린 설득과 대화가 마케팅팀의 가장 큰 역할입니다.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을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요즘 대외활동과 자격증이 필수 스펙으로 자리잡고 있죠.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문서 작성 같은 기본기를 먼저 다지고, 대외활동이나 자격증을 준비하신다면 실제 업무에 투입되었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진국 팀장. -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나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조 “인턴 기간에 박문성 해설위원님과 ‘달수네라이브’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했습니다. 인턴의 패기로 팀장님께 제안했고 운 좋게 대표님에게까지 보고돼 7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담당했는데요. 처음 맡다 보니 많이 부족해 무척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현재의 뉴미디어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이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던 최고의 ‘덕업일치’ 프로젝트였습니다.”최 “저는 작년 하반기에 런칭한 IMC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네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인 이을용 코치님을 모델로 섭외해 진행했어요. 모델 선정, 기획, 촬영, 편집, 이벤트 기획 등 A부터 Z까지 직접 심혈을 기울였거든요. 정말 힘들었지만 런칭 첫날 이벤트 참여자와 신규 회원가입 등 결과가 생각보다 잘 나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저희 회사가 운영하는 ‘스포라이브 펍 오픈 파티’도 재밌었는데요. U-20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축구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 뿌듯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스포츠베팅 게임산업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시나요?최 “저는 굉장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스포츠베팅 게임을 웹보드 게임으로 분류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대기업 다수가 스포츠베팅 게임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고 앞다투어 서비스를 오픈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원들 또한 자극을 받아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그래서인지 최근 대중들의 스포츠베팅 게임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사행성 게임이 아닌 스포츠게임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저희 산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포인트입니다. 하루 아침에 드라마틱한 성장과 변화를 보이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많이 노력하고 이미지를 개선한다면 베팅게임 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채용계획은 어떻게 되나요?최 “마케팅팀 인턴십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내부의 대외협력실 및 사업운영팀은 상시적으로 직원을 충원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한 마디 부탁드려요.조 “스포츠산업에 대한 시야와 선택의 폭을 넓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포츠 관련 직업은 굉장히 많거든요! 꾸준한 노력도 중요한데, 열정을 갖고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최 “선배들이 ‘대학생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것 많이 들어보셨죠? 대학생이라는 타이틀, 그 장점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사람과 만나고, 많이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겪으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실행력입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라는 말처럼 무언가에서 자극을 받았다면 바로 실행하는 태도를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저 또한 대학생 시절 현업 종사자 분들의 강의, 책 등을 접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그분들의 에너지를 받아 대외활동과 프로젝트들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본인만의 내공을 쌓으면 미래 스포츠산업의 거목이 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