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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A 씨는 마사지를 좋아했습니다. 예전엔 남편과 함께 다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못 갑니다.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철석같이 믿고 있던 남편이 그동안 스웨디시 마사지라는 유사 성행위 업소에 중독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많게는 4번 이상을 간 적도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계산해도 100회가 넘었습니다. 그중에는 한 명만 지목해서 수차례 이상 부르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스웨디시가 무엇인지 검색했습니다. 마사지 젤을 이용해 몸을 비비고 간지럽히는 방식의 마사지였습니다. 기본적인 마사지 코스에는 없지만 손이나 입으로 애무해 사정 시키는 마무리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피로를 푼다는 명목하에 벌어지는 소위 말해 유사 성행위였습니다. A 씨는 정보글을 읽는 동안 젤이 발라져 있는 남편의 알몸과 성매매 여성의 모습이 함께 그려졌습니다. 둘이 끈적하게 엉겨 붙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라 100회가량이니 한꺼번에 너무 많은 충격이 몰려왔습니다. 그렇게 한번 떠올린 장면이 그날 이후부터 계속해서 머릿속을 떠나가지 않았습니다. 더럽고 불쾌하고 짜증 난다 생각했지만 성매매나 마사지라는 단어를 듣기만 해도 자동으로 그 장면들이 연상되어 괴로웠습니다. 나중에는 잠을 잘 때도 떠올랐습니다. 누가 봐도 트라우마 현상이었습니다. 남편은 미안하다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각서까지 썼지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지금 당장은 울고불고 하지만 어차피 나중에 다시 간다는 댓글들만 보이고 도무지 희망적인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심리치료도 검색해 보았지만 어차피 이혼을 선택하게 되거나 남편의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혼자 극복해 봐야 무슨 소용이냐 싶었습니다. 그래서 A 씨는 망설이기만 할 뿐 두어 달 넘게 혼자 앓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도무지 이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좀처럼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마음만 조금씩 지쳐갈 뿐이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남편과 함께하는 저녁은 조용히 숟가락 부딪히는 소리만 들릴 뿐 웃음소리도 대화도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냉랭한 모습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A 씨는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나라도 행복해져야겠다는 마음으로 그간의 망설임을 접고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센터에 찾아와 호소하였습니다. 이 불행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A 씨는 상담받고 돌아간 당일 왜 진작 나부터 시작하지 않았을까? 후회스럽다며 상담실을 나섰습니다. 그리곤 오랜만에 깊은 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수개월간 정신적 피로가 쌓인 탓도 있지만 그동안 참아왔던 이야기들을 쏟아내며 긴장과 한이 풀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잠들 때마다 나를 괴롭히던 상상도 그날 이후 더 이상 따라다니지 않았습니다. 심상화 작업을 통해 트라우마도 말끔히 날려버렸기 때문입니다. 심상화 작업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외도 후 스트레스 장애 그녀는 그제야 비로소 남편과의 관계와 자신의 미래도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아내분들이 A 씨처럼 사건이 생긴 후 순서를 뒤바꾸어 생각하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이혼하게 된다던가 남편이 성매매를 끊지 못할 거라면 굳이 상담을 받을 필요가 없다 여깁니다. 하지만 심리치료의 목적은 이혼을 막거나 남편의 습관을 바꾸는 데 있지 않습니다. 당사자의 괴로움을 해소하거나 고통을 줄이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이혼 결정이라던가 남편의 성매매 중독 문제는 내가 회복된 이후의 문제입니다. 배우자의 외도 같은 사건들은 일종의 교통사고와 비슷합니다. 피해 배우자는 예고되지 않는 충격으로 부상을 입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가 났을 때 우리가 제일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바로 부상자의 안전과 응급조치입니다. 운전자 부주의였는지? 보행자 실수였는지?보험처리를 할 것인지? 합의를 할 것인지? 이런 문제를 따지는 것은 우선 부상자의 생명이 확보된 후 나중에 처리해야 할 문제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반대로 하고 계십니다. 가해자의 운전습관을 운운하거나 앞으로의 일을 미리부터 걱정하느라 고통스러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세요. 당장 고통에 힘겨워 하는 사람이 어떻게 정상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을 하겠습니까? 마음이 고통 속에 머물러 있으면 미래는 절망적으로만 그려집니다. 사고력이 공포에 지배받기 때문입니다. 공포는 사람으로 하여금 온갖 걱정과 망설임만 반복시킬 뿐 실질적 행동으로 이어질 힘은 주지 못합니다. 행동이 없다는 뜻은 변화가 없다는 뜻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아무 변화가 없으므로 마음은 지쳐갈 수 밖에 없습니다. 끝없는 망설임으로 시간만 낭비한 셈입니다. 그러므로 순서를 바꿔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남편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나의 회복은 의미없다 가 아니라 내가 우선적으로 회복되어야 나의 미래나 남편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태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물론 이혼을 선택하더라도 고통과 공포로부터 해방된 상태에서 비로소 이성적 판단과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주저 앉아 있는 상태에서는 앞으로 뛰지도 뒤로 돌아가지도 못하므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일어서는 것부터 입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피해자의 멘탈부터 회복시켜야 합니다. ▼상담문의 https://blog.naver.com/jinsucookie/220918446299 상담과정 안내 ‘성매매 유흥업소 문제 해결센터’는 국내 유일의 유흥업소 문제 해결 전문 최면 심리상담 센터 …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