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꽤 심해져출퇴근 시에 옷을 갖춰 입기가 애매해지는 요즘이네요.저는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입사 전에는 분명 회사에 늘 예쁘게 입고 다녀야지하는 그런 결심을 했었는데 막상 다녀보니역시나 편한 옷만 즐겨 입다 보니 살도 찌는 것 같아요.느슨해진 저에게 확실한 동기를 줄따뜻한 계절이 그리워지곤 합니다.옷도 옷이지만 사실은 살을 빼려면식단과 함께 운동도 병행을 해야 하잖아요.하지만 바빠 엄두는 나지 않고업무에 지쳐 잔뜩 굳은 몸은 저를 더욱무겁게 만들더라고요.방법을 고민하다 회복을 위해미사스웨디시마사지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효도 겸 엄마를 모시고 함께 가게 되었어요.젊을 때부터 쉬지 않고 일하셔서 나이가 들고나니성한 곳 하나 남지 않게 되더라고요.어릴 때는 다른 친구들처럼 집으로 돌아가면 엄마가맛있는 간식을 해두고 나를 기다리는 상상을 하며그게 항상 부러운 나머지 그 시절 저의 소원이었어요.지금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회사 내 복지시설 등 아이가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많아맞벌이를 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여성들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상황이지만제가 어릴 때까지만 해도 아이를 둔 채로 사회 속에서제 몫을 하셨다는 게 어려운 일이니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그러다 보니 지금 아픈 곳이 많아진모습을 보며 딸인 저는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가 없어요.저도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제 역할을 다 하고 있으니 정년을 앞둔 어머니께 이제라도 꾸준히 몸을 챙기시도록 할 참입니다. 어떻게 찾아가면 좋을까 고민을 해보다지인이 괜찮은 앱을 하나 소개해 주어서빠르게 제 마음에 쏙 드는 곳을 찾을 수 있었어요.아무래도 깔끔하고 정갈한 곳을 가고 싶었는데사진은 물론 리뷰도 긍정적이고, 필요한 정보들도빠짐없이 나와있어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많아통화를 시도해 보았더니 쉽고 빠르게연결이 가능하도록 해두었더라고요.가까운 주말에 찾아가기로 약속을 한 후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미사스웨디시마사지로 향하기 전통화로 주차 공간에 대해서 여쭤보았는데지하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알려주셨어요.그렇게 끝날 수도 있는 일인데 저의 편안한 이해를 위해입구까지 더욱 상세히 안내를 해주는 문자를추가로 보내주시더라고요.헤매지 않도록 도와주시는 마음에 감동했습니다.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신발장이남성과 여성 구분이 잘 되어 있어남녀노소 많은 분이 찾는다는 리뷰가사실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신발을 갈아 신고 인사를 나누니몇 가지를 확인을 위해 차와 다과를 내어주셨는데잠깐의 순간임에도 배려해 챙겨주심이 저는 참 좋았어요. 미사스웨디시마사지는 정말 고급스러운분위기를 갖고 있는 숍입니다.차분하고 안정된 컬러의 조명 속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마음의 안정을주는 듯했어요. 정말 다행인 것은 어두운 느낌이전혀 없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도 안심이었고나중에 남자친구와 데이트로 방문해 커플 테라피를 받기에도제격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은은한 숲과 나무, 꽃의 향이 가득 퍼져있었어요.코를 간지럽히는 좋은 향기에 정체를 묻지 않을 수 없어여쭤보았더니 여기서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의아로마 오일 냄새가 전부 합쳐진 것이더라고요.잠시 후의 시간이 너무나 기대되었습니다.아니나 다를까 프런트 쪽에 입이 떡 벌어질 다양한브랜드의 오일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이 향기에 반해 나가는 길에 하나씩 손에 들고가시는 분이 많을 것 같네요. 복도가 여러 갈래로 길게 나누어져 있을 정도로규모가 정말 큰 숍이었습니다.전해주신 가운을 받아들고 탈의실로 향했는데요.타이를 진행하시는 분들을 위해관리 복도 사이즈 별로 준비되어 있고 사물함의 크기도매우 널찍해 가방이나 겉옷을 보관하기에 충분한 크기였어요.세면대와 거울의 상태도 굉장히 깔끔했고드라이기, 기초화장품, 헤어 에센스 등샤워 후 필요한 용품들과 가지런히 개어져 있는 수건까지부족함 하나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샤워실도 무척이나 쾌적했어요.보디 용품들도 오일 못지않게좋은 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것이었습니다.아무래도 많은 분이 들렀다 가는 곳이기에샤워실의 청결을 유지하는 일이 이만저만이아닐 것 같은데 정말 꼼꼼하게신경을 쓰시는 듯했어요. 사실 미사스웨디시마사지에들어설 때부터 저의 눈을 빼앗은 것은 바로족욕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저는 발에 대해 케어를 받는 것을 꽤 선호하는 편이에요.게다가 건조함을 피할 수 없는 이런 계절에는 더더욱필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니 기대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테라피스트님께서취향에 따라 가루를 풀어주시는데 굉장히 시원한 향을가지고 있는 민트와 숲을 담고 있는 허브 가루였어요.저는 둘 다 꽤 좋아해서 고민 끝에 민트로,엄마는 푸르름을 느끼고 싶다며 숲향으로선택 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니어느새 빠르게 지나가버렸습니다.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플 관리실에서케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몸이 굳고 딱딱해져 완화를 시키고 싶어부드러운 오일을 사용해 케어할 수 있는아로마 테라피를 골라보았는데요.탁월했다고 제 자신을 칭찬할 수밖에 없었던 게테라피스트님의 센스와 실력이 너무 좋아제 몸의 컨디션을 파악하여 압을 골고루조절해가며 진행을 해주시는데가볍고 개운해지지 않을 수 없었어요.게다가 엄마가 아프게 느끼시지 않을까걱정을 하였는데 그게 무색할 만큼끝나고 나니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뜻깊은 시간 보낼 수 있었던 미사스웨디시마사지에앞으로도 자주 모시고 와야겠다고 또 한 번결심하며 소녀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뿌듯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