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종료 사이트 폐쇄 (Ft. OTT의 경제효과) 새주소 우회주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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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활성 이용자수 (MAU)가 1천만명에 달하던 OTT 불법 중개 서비스 누누티비 서비스가 종료 (사이트 폐쇄) 됐습니다. OTT 업계 피해액이 무려 5조원에 달했지만, 그간 서버를 도미니카공화국에 두는 등 피해왔는데 결국 스스로 자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새주소도 없습니다)​​ 누누티비 공식 발표 그간 서버를 옮겨다니면서 누누티비40, 39, 22 등 숫자를 붙여가며 새주소 (우회주소)를 제공해서 사용자를 끌어모았지만, 이번엔 아예 서비스 자체를 종료했습니다. (불법인데 마치 합법 사이트처럼 공식(?) 발표도 하네요​ 누누티비란? ​ ​누누티비란 영상콘텐츠를 불법으로 유통하는 사이트로 월간 이용자가 무려 1천만명이고 조회수는 18억건이 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20%는 누누티브를 불법 시청한다는 말이죠​​ 누누티비 화면 (위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 당연히 불법입니다.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불법으로 시청하는 겁니다. 누누티비 운영자는 불법도박사이트 광고를 게제해서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고, 사이트를 운영하죠 (서버비 등)​​​ 서버 주소를 바꾸고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메신저로 주소를 공유하면서 퍼뜨리고, 아예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 서버를 이용해 원본 콘텐츠를 복제해주는 서버를 해외에 두고 국내에는 복제본만 두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CDN 사업자 자체는 합법입니다. 그냥 돈 받고 원본을 송출해주는 역할만 하니까 불법이 아니고 이걸 복제해서 유포하는 운영자가 불법이라서 우리나라에서 복제 사이트를 차단해도 CDN이 살아있으므로 언제든 다시 불법 사이트를 복제해서 국내에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버젓이 누누티비 같은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CDN 사업자 (원본을 단순 스트리밍 해주는 사업자) 차단에 대한 법적 제한이 없고, 해외 기업인 CDN 사업자가 우리나라 이야기를 듣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 그간 1천만명이나누누티비를 봤던 이유 (처벌하지 않기 때문)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한 지금까지 단순 시청을 이유로 처벌한 사례는 없습니다.​​우리나라 현행법상 단순 불법 스트리밍 시청은 불법이 아닙니다 (재유포 하지 않는 한) 그리고 해당 영상이 성적 착취물이나 불법 촬영물이 아닌 한 처벌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길복순이나 더글로리 및 신규 예능 등을 아무 거리낌없이 본겁니다. 1천만명이!​​ 그런데 왜 누누티비는 서비스를 종료했나? ​​시청은 처벌규정이 없지만 유포는 불법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부가 쎄게 나왔죠.​​이번에는 인터폴에 수사 요청을 하고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에 협조를 요청해 서버를 둔 남미까지 조사 범위를 넓혔습니다. 아예 서비스를 종료했으므로 누누티비 새주소나 우회사이트는 없습니다.​​ 앞으로 국내 OTT 시장은더 커질 전망 (수요 예상 1천만명 추가) OTT 시장은 연간 성장률이 두자리수가 넘을 만큼 성장세가 큽니다. 국내에선 넷플릭스가 40%육박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그 뒤를 국내 업체인 웨이브(SK)와 티빙(CJ E&M)이 차지하고 있죠​​참고로 만약 누누티비를 폐쇄하지 않고 계속 불법으로 운영하거나 새주소 또는 우회주소로 계속 서비스를 불법 제공 했다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OTT 사업자(?)일 정도로 컸습니다. 대한민국이 불법을 방조한 셈이죠; 이렇게 큰 불법 사이트를 방조했으니까요…​​ 밥 한끼 3만원- 잘 먹었네​술자리 3만원- 적게 나왔네​1년 구독료 3만원- 아주 집안 기둥을 뽑아라 우리나라를 보면 좀 특이한게 술값이나 밥값에는 관대한데 구독료에 대해서는….. 매우매우 엄격합니다. 그래서 1천만명이나 그간 불법으로 누누를 이용했겠죠 ^^;​​여튼 그건 둘째치고 글로벌리 넷플릭스, 디즈니, HBO 등 외국계 OTT 업체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내고 있는 걸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다릅니다.​​확실히 국내 콘텐츠 (음악, 웹소설, 웹툰, 웹드라마)의 영향력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누의 이용자였던 1천만명이 합법적으로 다른 OTT에 구독한다면 그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