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넷플릭스 #보디빌더 #액션배우 #주지사 <아놀드>는 6월 13일 (북미에서는 6월 7일에 공개)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로 제목 그대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위대한 보디빌더이자 액션배우,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한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보통 우리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라는 인물하면 <터미네이터> 시리즈, <트루 라이즈>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피지컬 좋고 힘쎈 액션배우,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주지사까지 했다는 사실만 알고 있지만 알고보면 액션 배우 이전, 그리고 주지사 이후에도 정말 드라마틱한 인생이 있던 사람이죠. 저 또한 이분의 영화를 꽤 보기도 하였고 며칠 전에 공개된 그가 주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푸바>도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꽤 괜찮게 보았기 때문에 그의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총 3부작으로 각각 아놀드 슈왈제네거라는 인물이 정점을 찍은 그 순간들에 대해서 각각 3개의 에피소드로 나뉩니다. 그 중에서 첫번째 에피소드는 보디빌더 시절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에 대해서 다루고 있죠. 그의 어린 시절은 어떠하였고 어떠한 계기로 보디빌더가 되기로 결심하였으며 어떻게 해서 보디빌더로써 전세계적으로 TOP을 찍었는지 까지 말이죠.저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가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고 분명히 보디빌더를 할려고 미국으로 건너왔겠다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그가 이러한 과거가 있었고 이러한 가족사가 있었다는건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아마 이러한 다짐 때문인지 그의 자식들 전부 다 엇나가지 않게 크고 사건사고 하나 없는거보면 자신의 부모와는 다르게 키울 것이다 라는 강한 의지가 돋보이는 것 같더군요. 그 와중에 보디빌더 시절의 몸은 봐도봐도 놀랍더군요. 두 번째 에피소드는 액션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닌 저희 부모님도 아놀드 슈왈제네거라는 인물을 배우를 통해서 알게되었죠. 그의 첫 배우 데뷔작인 <뉴욕의 헤라클레스>부터 그가 <코난 더 바바리안>으로 액션 배우로써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고 <터미네이터>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가 되고 그리고 그 이후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야 말로 제가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이죠.그의 라이벌이라고 불렸던 실베스터 스탤론 배우가 <록키>로 뜨기 전에 정말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있었는지는 잘 알았지만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의 경우 그가 외국에서 살았던 점이 생각보다 되게 큰 핸디캡이었다는 건 처음알게 되었죠. 하지만 그를 대표하는 영화들의 각종 비하인드를 보아하니 이거만큼 굉장히 흥미로운 건 없겠더군요. 그 중에서 ‘이분들이 인터뷰하러 나온다고?’ 라고 생각들 정도로 영화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되게 몰입도있게 볼 수 있는데다가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는 큰 사건도 있어서 여러모로 가장 흥미롭게 본 에피소드였습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에피소드는 그가 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시장이나 다른 어떤 정치 경력도 없던 그가 어떻게 해서 주지사가 되었고 주지사로써의 그의 삶은 어떠하였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터진 스캔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죠. 저는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되었다는 것만 알았는데 주지사가 된 비하인드와 그의 행적, 그리고 그 이후 스캔들은 정말 충격적이면서도 그의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사실 이 에피소드는 아마 보는 분들마다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워낙이도 정치적인 얘기가 많이 들어가있고 정치라는 것은 여러 의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인지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그저 본인의 판단으로만 남기겠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가 저지른 스캔들에 대해서는 평소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를 좋게보시던 저희 어머니도 이 사건을 듣자마자 바로 실망을 하셨듯이 어떻게 보면 그의 잘못으로 이루어진 스캔들인지라 여러모로 의견이 분분하겠더군요. 그래도 한 사람의 인생을 무조건 포장만 하는 것이 아닌 그가 잘못했던 사건까지 이야기해주는건 정말 제작진이 한 사람의 인생을 세세하게 담아낼려고 노력했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 본인도 이 점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있기도 하죠. 그가 이러한 죄를 저질렀고 어떻든간에 그래도 저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에 대해서는 꽤나 좋게보는 편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알기 매우 좋은 다큐라고 느껴지죠. 만약에, 정말 만약에 그 소식은 안 듣고 싶지만 그 소식을 듣게 된다고 한들 그때는 이 다큐멘터리가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의 악센트는 꽤나 중독적이었고 그의 액션또한 화끈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두손 들기도 힘든 대포를 그냥 한 손으로 든 모습만 보아도 대단하다는게 느껴지죠). 아직 제가 보지못한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의 작품들도 있는데 이번 주말은 그가 출연한 작품들을 한번 볼려고 합니다 (물론 이번주 개봉작과 이번주에 보게될 특별한 무언가도 함께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