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 좀비버스

빅토리티비
좀비버스라고 해서 버스를 타고 좀비를 구경하는 건가 했더니, 좀비 유니버스더라고요. ^^ <킹덤>과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좀비로 흥한 넷플릭스가 이번엔 예능에다가 좀비를 때려부었나 봅니다. 좀비들의 세계에서 과연 살아남는 출연진은 누구인지! (근데 진짜 이 예능 어떻게 만들었을까요?!)​오픈 : 2023. 08.08.총 8회출연 : 이시영, 노홍철, 박나래, 딘딘, 츠키, 덱스, 홍성우(꽈추형), 조나단, 파트리샤, 유희관 처음에는 관찰예능으로 시작합니다. 그것도 연애 예능. 제목은 <러브헌터>이고요. 헌터라는 제목에도 걍 러브를 헌터하는 줄만 알았는데요. 근데 진짜 헌터가 되어야 했던 거죠. 암튼 처음 출연자는 노홍철, 박나래, 이시영, 츠키, 딘딘 5명입니다. 찐한 스킨십에 ‘어머어머’를 남발하던 이들. 나도 저기 나가고 싶다고 막 그러지만! (저기 나가면 죽어…) 스킨십이 너무 진하다 못해 피가 나기 시작하자 당황하죠. 이후로는 폭풍처럼 좀비들이 휘몰아치기 시작해요. @@ 아무 정보도 없고, 주어진 대본도 없이 이들은 여기서 빠져나가야 한답니다. 진짜 놀랐을 듯!!! 노홍철은 무도 대표 겁쟁이였는데 말이죠. 박나래는 목발도 짚고 있어서 너무 짠했어요. ㅠㅠ 겨우 도망쳐서 차에 탑승을 했습니다. 출연자들만 있는 차였으면 집에 갔겠지만, 여기 타고있는 게 제작진이니, 아직도 좀비버스겠죠. 나래는 이 와중에 물리면 물렸다고 얘기하기로 하자고. ㅎㅎ 다섯명이 모두 살아서 퀘스트를 성공하게 될 것인지. 첫화부터 진짜 쫄깃하네요. 사실, 출연자들 전부 이게 촬영인 걸 알고 있을테지만, 주변에서 좀비들이 달려들면 진짜처럼 과몰입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ㅎㅎ​2편에서는 새로운 인물 다섯명이 등장합니다. 마트에 고립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들도 매우 예민해 보이네요. 생존자들 외에도 연기자들이 있어요. 아마 이들에게는 역할이 부여되어 있겠죠? (근데 노홍철은 이 프로그램 하면서 밉상 적립하기로 작정한 건가욤.) 여기서 왜 덱스가 멋지다고 했는지 알 수 있어요. 왜 섭외했는지 본인도 200%알고 있겠지만요. ㅎㅎ 위기 상황에서도 의젓할 때가 젤로 멋진 덱스. ^^ 초록 추리닝이 이렇게 안정된 색깔인지 이거 보고 알았잖아효. 후반부로 갈 수록 더 멋있어 집니다. ^0^ 촬영시기가 일러서 이때는 일반인처럼 굴지만 지금은 예능인이죠. ㅎㅎ <피의 게임 2> 재미있게 봤는데요. 거기서 케이블타이는 끊어봤다고 하던데, 그 케이블타이가 여기서 나옵니다. 약간의 밉상을 적립하긴 했지만, 그래도 할 일은 하는 타입. ㅋㅋ 앞으로도 쭉 노찌롱씨는 밉상 적립하고 ‘어쩔 수 없이’ 나서서 할일하고 다시 밉상 적립하고 뭐 그런 포지션이랍니다. (무도 형들 있었으면 뒤통수 여러 대 맞았을 거예요.) 노홍철만큼 냉정하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믿음직스러운 딘딘. 시영씨도 침착하고 멋있었어요. 나름 웃는 시간도 있답니다. 몰입에 신경을 썼던 초반과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약간 익숙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체험 예능같기도 했어요. ㅎㅎ​호불호가 있다고는 하시던데, 저는 8화까지 주루룩 이어서 재미있게 봤어요. 총평을 하자면 ‘귀신의 집’의 대형 버전같았습니다. ‘대탈출’이나 ‘보물찾기’가 ‘방탈출’의 거대버전인 것처럼요. 하지만 좀비 출몰에다가 출연자들의 선택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진짜 촘촘하게 짜야 했을 거 같아요. 쉽지 않은 작업을 성공한 제작진들에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분들 모여서 후토크도 했으면 좋겠는데요. ^0^​왠지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엔딩에, 넷플릭스는 잘 되면 꼭 시즌2 만드니까 기대해 봅니다. 다시 만나요. 생존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