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올드머니룩’의 시대 올가을 단 하나의 트렌드를 꼽으라면 단연 최상류층 스타일을 뜻하는 ‘올드머니룩’ 일텐데요..올드 머니 룩은 집안 대대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가문에서 자산을 상속받은 상류층 사람들의 옷장 속에 있을 법한 스타일을 말합니다. 하이엔드 브랜드 로고나 명품을 상징하는 패턴 혹은 프린트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으며, 화이트, 베이지, 블랙 등 뉴트럴 톤이나 모노톤 컬러를 사용하고 좋은 소재와 디자인이 특징입니다.한눈에 알아볼 수 없어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미니멀 스타일 떠오르면 이해가 쉬울 듯.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와 재클린 케네디, 다이애나 왕세자빈 처럼 로열 패밀리의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룩이 좋은 예시입니다. (이미지 출처 : 왼쪽부터 23 fw 구찌, 프라다 컬렉션) 유례없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전 세계적으로 경제 침체를 겪는 지금, 좋은 소재와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실용적이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올드 머니룩이 자연스럽게 트렌드로 급부상한 이유이기도 할텐데요..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추어 다양한 명품 하우스서도 이번 시즌 올드머니룩에 대응하는 컬렉션을 대거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구찌의 재킷과 화이트 셔츠, 데님 팬츠, 미우미우의 클래식 뉴트럴 가디건, 보테가 베네타의 슬립 드레스, 셔츠 드레스 등 브랜드의 아카이브에 충실하면서도 베이직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국내 하이엔드 명품예물 브랜드 반조애 또한 ‘올드머니룩’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랜드 런칭이래 반조애 특유의 세심한 디자인세공과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우아함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금속 컬러 ‘뉴트럴베이지’ 컬러는 반조애 디자인 자체공방에서 함께 연구하여 자체 기술력으로 탄생한 컬러로서, 동양인의 손에 더욱 자연스러운 뉴트럴 베이지 컬러를 탄생시켰습니다. 뉴트럴 컬러 특유의 베이직 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 뿐만 아니라 컬러 소재에서 주는 고급스러운 무드까지 느낄 수 있어 예물과 어울리는 차분하면서도 튀지 않는 느낌으로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보였습니다. 좋은 소재와 유행을 타지 않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올드머니룩’!많은 로고 플레이와 과시하는 트렌드가 지나고 어찌보면 좋은 소재와 유행을 타지 않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으로 제품 가치를 높이고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올드머니룩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 반갑기 까지 합니다. 쉬지 않고 빠르게 돌아가는 패션 과도기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비상책 같은 요즘 트렌드! 우아하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새로운 올드 머니룩을 충분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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