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화형 챗봇 챗지피티(ChatGPT,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가 열풍이다. 지금까지 검색을 해서 정보를 얻거나 취합했다면,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질문이나 요청에 인공지능이 답변을 해주는 방식이다. 현재 무료와 유료로 서비스 중인데, 오픈AI라는 곳에서 나온 이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아 1억 명 이상이 다운로드했다. 이 때문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물론 국내 업체들도 긴장하며 유사한 서비스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이런 서비스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 직군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때문에 ‘떨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챗지피티나 명령어를 그림으로 그려주는 ‘달리’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신기함과 반가움 못지않게 두려움도 반영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그림도 그리고, 기사와 논문에 시와 시나리오까지 쓸 수 있으니 당연히 그런 우려가 나올 것이다. 챗지피티가 훨씬 많은 문서를 딥러닝 할 수 있는 영어로는 그 완성도가 놀라워서 법률에 관한 문제를 풀면 일류 로스쿨에 합격할 수준의 답을 내놓는다고 한다. 챗봇의 원리는 방대한 관련 자료를 수집해 학습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도의 아이디어가 아니라면 웬만한 광고의 카피 같은 것은 무수히 뽑아낼 수 있기도 하다. 대표기도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도 이제 아내나 지인에게 써 달라고 할 필요가 없어지고, 심지어 설교문이나 주석서까지도 인공지능이 쓸 수 있게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된다.알파고가 바둑에서 인간을 이겼을 때 모두가 놀랐지만 몇 달 안 가서 알파고를 능가하는 AI가 나왔고, 지금은 인공지능 없이는 바둑을 공부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발전했다. 그러니까 챗지피티 같은 대화형 챗봇도 어마어마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