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대비 헌터 오리지널 톨 레인부츠 구매후기 [리뷰] 비오는 날, 인싸가 되는 패션 아이템 <헌터 레인 부츠> 헌터레인부츠 오리지날 플레이 숏 내돈내산 솔직후기

오차드빗

​헌터레인부츠를 매 여름마다 살까 말까 했었는데 너무 무겁다는 후기도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선뜻 구매를 못했었다. 올여름 비가 엄청나게 내린다고 해 헌터 공식사이트에서 구매한 숏 레인부츠 후기를 남겨본다.참고로 40대 아줌마이고 여기저기 삭신이 아파 무거운 신발이나 딱딱한 구두도 못신는 사람이란 전제가 깔려 있으니 감안해서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구매후 칼배송으로 금방 도착한 레인부츠​​​ 구두나 스케쳐스 고워크 같은경우 225를 신고 끈달린 운동화는 낙낙하게 230까지 신는 스타일이다.발등도 높고 발볼도 넓어 사이즈 고민이 많았는데 공식홈페이지에서도 그렇고 후기도 그렇고 반치수 작게 하는게 좋다고 하기에 220으로 주문했다. 헌터 레인부츠 자체가 10단위로만 나오기 때문에 사이즈 고민이 되는 경우 오프라인에서 신어보고 구매하는것도 좋을것 같다.무료반품 행사중이라 안되면 사이즈 교환하자는 마음으로 주문했는데 다행히 220이 신고 벗기 어렵지 않게 잘 맞았다.​​​ 정품 워런티 카드도 박스에 동봉되 있다.​​​ 신발을 꺼내 들었는데 쇳덩어리다.디자인은 초코송이 같기도 하면서 깔끔하기도하면서 일단 신어보니 나쁘지 않은 느낌이라 반품하지 않고 킵하기로 한다.​​​ 어찌보면 귀엽지만 어찌보면 작업화 같은 투박함도 있다.​​​ 안이 조금 더 푹신했음 좋겠는데 쿠션감이 아쉽다. 스케쳐스만 주구장창 신는 사람이니 어떤 신발도 사실 딱딱하다 느껴지긴 하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저렴이 레인부츠와 함께 찍어 보았다. 저렴이 부츠는 2만원대였고 헌터보다 훨씬 가볍지만 저렴한티는 난다.사실 레인부츠는 1년에 몇번 신지 않기때문에 없어도 되지 않나 싶다가도 없으면 아쉬운 신발이다. ​​​ 그리고 몇일 후 비가 내렸다.조거 츄리닝에 신고 나갔는데 어디에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디자인 같다.근데… 신발이 매우 무거웠고 말랑한 타입은 아니어서 걸을때 편한편은 아니다.집에서 역까지 걸어가는 10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무릎까지 아프다.즐겁게 외출했던 나는 입꼬리가 내려가기 시작…걷는게 행복인 사람이라 이거 신고는 안되겠다 싶었다.​​​ 우선 언니를 만나 밥을 먹은 뒤 백화점 스케쳐스 매장을 찾아 가 집에 있는 내신발과 똑같은 녀석을 또 구입했다. 가격표를 떼고 바로 신으니 날아갈거 같이 가볍다.​​​ 새로산 운동화를 신고 레인부츠는 쇼핑백에 담아 들고 다니는데 쇳덩이처럼 무겁다.롱스타일을 신는 젊은 여성들은 무겁지 않은걸까 아니면 모래 주머니처럼 이겨내는걸까.40대 아줌마는 몸살이 날것 같고 149000원에 족쇄를 구매한것 같아 마음이 슬프다.비가 많이 내리는 날 가까운곳에만 신고 나가는 걸로 마무리 해야겠다.. 또르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