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2 영혼파괴자들 9회 보이스피싱 임신 3개월 승환씨 부부 아내 성폭행 당했다 사기 전화! 너무나 흔하고 이제는 식상하기까지 했지만 여전히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고 합니다. 첫 사례는 2022년 남편 승환씨(가명)에게 일어난 사건입니다. 당시 승환 씨의 아내는 임신 3개월이었고 근처에 사는 언니네 집 조카의 등하교를 도와준다고 외출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외출한 지 1시간 만에 아내의 번호로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건 아내는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고 그 사람 칼 들고 있다면서 흐느꼈고 옆에 있던 남자는 승환 씨에게 똑딱한 사람이면 나랑 대화를 잘 할 테고 바보라면 전화 끊고 당장 신고하라, 그럼 우리 결말이 나잖아, 어떻게 할까라고 태연하게 말을 걸었습니다. 블랙2 스토리텔러 오대환은 머리가 하얘졌을 것 같다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고 장유정 감독은 그런데 이 납치범이 부부만 아는 사실에 대해서까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승환 씨는 아내가 같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승환 씨는 제 아내만 제발 살려달라, 제가 다 하겠다면서 눈물로 호소했다고 합니다. 승환씨 아내 납치 사건은 그야말로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블랙2에서는 실제 피해자인 승환씨가 직접 출연을 해서 당시의 긴박했던 심정을 그대로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