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DEX MOSDEX mosdex.com 현지시각으로 27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제소되었다는 소식이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보도 되었어요. 여기서 잠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974년 설립된 미국 정부 독립기관으로 선물, 스와프, 특정 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을 규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바이낸스 설립자 자오창펑은 어떤 사람인가? 자오창펑CEO는 중국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한 중국계 캐나다인 이라고 합니다. 89년 12살때 교수였던 아버지가 중국에서 추방되면서 캐나다 밴커부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 뒤로 캐나다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다음 도쿄와 뉴욕에서 선물거래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가상화폐의 잠재력을 인지한 것도 이 시기였다고 합니다. 2014년 가지고 있던 재산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한 다음 2017년 7월 중국에 바이낸스를 창업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창업 2개월 만에 같은 해 9월 중국정부가 가상화폐를 불법으로 지정하며 중국을 떠나야 했지만 이 것이 또 다른 기회로 다가오게 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투자 붐이 시작되면서 바이낸스도 세계적인 가상화폐 거래소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이낸스 왜 고소 당했나? CFTC가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에게 적용한 혐의는 상품거래규정 핵심 조항 8가지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소장이 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출되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2021년 이후 CFTC에서는 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비트코인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한 정황을 확인하고 바이낸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하기 위해서는 CFTC에 등록이 필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바이낸스가 거래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인들을 상대로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한 것이 나타나게 된다면 이것은 명백한 불법이므로 처벌을 피하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바이낸스 입장은 이번 제소를 두고 바이낸스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데요. 바이낸스는 미국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으며, 미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바이낸스는 미국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으며, 미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바이낸스는 현재 싱가포르에 사무소가 있고 2019년에 샌프란시스코 소재 사무소도 세웠다고 해요. 하지만 바이낸스는 본사를 따로 두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창업자인 자오CEO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반박문을 올리며 2년간 CFTC와 협력해 왔지만 예상하지 못한 민원 제기로 인해 큰 실망감을 느꼈다 면서 불완전한 사실관계로 인해 바이낸스는 CFTC가 주장하고 있는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상품 VS 증권 논란 바이낸스의 이번 제소와는 별개로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볼것인지 증권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다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 CFTC 비트, 이더, 라이트코인은 상품 미 SEC 모든 암호화폐는 증권(BTC제외) CFTC는 이번 소장을 제출하면서 암호화폐는 가상통화로 정의되어 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BTC를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는 증권이라고 한 증권거래위원회의 시각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주장에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는 이미 SEC의 규제를 받고 있으며 토큰들 가운데 중간에 통제하는 그룹이 존재하고 대중들은 해당 그룹에 의지해 기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증권으로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트코인 시세전망 바이낸스의 뉴스가 시장에 퍼지면서 한 때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번 바이낸스 소송 결과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