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요즘 외식업을 관통 하는 몇가지 키워드 중 단연 눈에 띄는 녀석인데,개인적으로는 이제 살짝 피로도가 온다.충분히 많이 생겼는데….새로 오픈 준비하는 매장들은 제발 델몬트 물병 구하러 다니고 벽에 괘종시계 다는 짓 그만 좀 했으면.그런 와중에…..진짜가 나타났다!!!!레트로 컨셉이 아닌…..들어서자마자 실제 시간을 1980년대로 돌려놔버리는 그런 곳이. 요기~~을지로4가역 철물점골목 구석구석 안쪽에 보물처럼 숨겨져 있는 식당인 ‘대원식당’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낮에는 백반으로 식사하고 저녁엔 가볍게 술한잔 걸치는 곳인데,이런 허름한듯한 분위기에 사장님의 손맛&정이 넘치는 분위기 좋아하는 주당들이라면 환장할만한 곳이다. 메뉴~그날그날 바뀌고 가격도 따로 없다. ㅋ(그 무서운 싯가인가??!? ㅎㅎ;;)그와중에 소주는 지난달까지 3,000원 판매하셨나부다….ㅎㄷㄷㄷ 찬 깔리고….기본적으로 백반을 하는 집이다 보니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다. 쌈채소가 깔린다는 것은?(알배추 조하!!!) 고기를 주문했다는 이야기.이날 이곳을 소개해준분이 주문&계산을 다 해버리셔서….가격 정보는 없다. ^^;;다만 확실한건?말도안되게 저렴하다는 것!!!그와중에 껍딱까지 제대로 붙은 삼겹살의 퀄은 왠만한 전문점 아구창 후려갈기는 중. 오메…..사장님 인심 보소.일행들이 김치 덕후라는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아예 포기째 내어주심. 같이 구울 양송이도….. 가지런히 올리고….. 고기가 익는동안 식전주 한잔.이것도 주문한게 아니라 사장님이 그냥 한병 마셔보리고 서비스로 툭 던져주셨다.이집 뭐야잉~~~ >.< 그사이 맛있게 익은 고기.이정도 비쥬얼이면….누가 구웠을지는….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알겠죠? 헷.(셀프 쓰담…) 자르고. 셋팅. 냠.맛있지 뭐…..ㅜㅜ 기분이 몹시 좋았나보다.이런 짓까지 했던걸 보면.ㅋㅋㅋㅋㅋ;;; 중간에 또 툭~’애호박전’역시나 서비스.미쳐~~~ 한국인의 볶밥 사랑이란.투하. 쉐킷. 피니쉬~~~박박 긁었다. 디져트 타임.궁물 낭낭한 ‘코다리조림’이집 음식 잘하네!!! 덜어서 냠냠….그와중에 일반적인 코다리찜에 잘 넣지않는 떡볶이떡이 세상 잘어울림!잘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