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송했던드라마 <무빙>을 완전히 정주행하고나도 모르게 신랑과 남산돈까스를 찾았답니다.어디를 가야 하나?<무빙>드라마 속의 예언처럼남산에 수많은 돈까스 집이 생겨버렸네요.남산케이블카 타는 쪽에 돈까스 집이 많기는 하지만원조논란으로 <101번지 남산돈까스>에 승소한건소파23번지에 위치한1992년부터 운영한 <남산돈까스 전문점>을 찾았어요.101번지 남산돈까스는 체인점도 운영하고포장상품도 판매하고 있는데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유튜버 빅페이스에 나와있네요.결론은 1992년부터 운영한 남산돈까스를건물주가 내보내고 자신이그 상호와 간판을 그대로 장사를 하면서자신이 1992년부터 운영한 것처럼 했다는 거네요.이건 맛보다 상도덕혹은 건물주의 횡포 때문에 사람들이 약자를 더 응원하면서 찾게 되는 것 같아요.그러나 연휴 기간 동안남산돈까스 모든 가게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했답니다. 남산돈까스전문점 서울특별시 중구 소파로 23 남산돈까스전문점서울시 중구 소파로 2302-777-1976매일 9시 – 22시주차 발렛파킹 가능 쉬는 날 1시30분 정도 되었을 때 상황이에요.저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걸어서 갈까 하다가 신랑과 차를 타고 갔는데사람이 어마어마하네요.사실 요즘 <무빙>보고 남산돈까스 찾는 사람이 엄청나다고 하더니 진짜네요.어디든 다 줄을 서서 먹는데특히 1992년 원조 논란이 일었던<101번지 남산돈까스>와 <남산돈까스 전문점>두 곳이 가장 줄이 긴 거 같아요.지금 101번지 남산돈까스는 상호는 그대로이고 1992년이라는 년도는 바뀌었더라구요. 주차는 차례로 기다렸다가 자리가 나는대로 해주시는데아무래도 주차할 곳이 많지 않으니대중교통 이용을 권하고 싶네요.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어요.생각보다 빨리 자리가 나는 편이라고 해야죠.저도 이렇게 오래 기다려보기는 처음이네요 ㅎㅎ 남산의 다른 가게에 비해서가게 안이 넓지는 않아요.크게 확장하면 더 좋을 듯해요.우리는 창가가 있는 왼쪽 안쪽에 자리가 났네요.사람들이 꽉 찬 홀은 사진을 찍기 그래서 패스~~홀 안쪽에 오픈 주방이라서준비하는 모습도 바로 보입니다. 메뉴판 여기저기 붙어 있는에담아 봤어요.우리은 돈까스 11000원반반돈까스 12000원순두부 8000원이렇게 주문했어요.사람들이 순부두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식탁 위에 혹은 주변에깍두기와 고추가 있어서 더 먹을 수 있네요.다른 집은 한 곳에 있는데여기는 워낙 비좁아서 이렇게 군데군데 놓은 거 같아요. 자리에 앉으면 주문과 동시에스프와 빈접시 주시네요.깍두기와 고추 담고테이블 마다 튜브에 담긴 쌈장을 덜었어요. 주문하면 그냥 바로 돈까스가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ㅎㅎ사람이 워낙 많은 때에는 바로바로 준비된 돈까스를 낼 수 있나 봐요.이건 신랑이 주문한 반반까스생선까스와 돈까스가 함께 나와요. 이건 일반 돈까스어머 그런데 반반까스와 돈까스 크기가 같아요. 생선까스와 돈까스가 반반씩이 아니라돈까스는 큰 거 그대로 나오고생선까스가 같이 나오는 거 같아요.1000원 추가에 생선까스도 먹네요.앞으로 드실 분들은 반반까스 주문하실 걸 추천해요. 이렇게 다 잘라놓고 먹는데다 못먹을 거 같더니하나씩 먹으니 맛나네요. 그리고 함께 떠먹을 순두부찌개사람들의 추천대로순두부찌개 주문하길 잘 했어요.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맛얼큰하고 순부두 많아 딱이네요.밥이 함께 나오는데 바빠서 그런지 콩나물 반찬을 안주셨네요.사람들이 올린 글에는 콩나물 반찬이 있더라구요. 돈까스 먹을 때는함께 떠먹을 수 있는 순두부찌개도 좋아요. 식사 다 하고 계산하는 곳에서 찰칵1992 원조남산돈까스를 응원해주신 분들께감사하다는 문구가 보이네요. 2시 넘어서 나오는데 아직도 줄이 길죠?^^남산에서 원조돈까스라는 말은 무색하네요.소송 논란이 있었던 두 곳은 1992년부터누가 원조냐의 싸움이었고그 이전부터 하던 집도 있었다고 해요.누가 길게 오래도록 하느냐가 또 다르겠죠.그 어디보다 맛있는 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뚝심있게 한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장이 대단하네요.아쉬운점이 있다면왜 상호를 혼동되게 사용하는지 ^^;;검색하면 <남산돈까스 전문점>이라고 나오고간판상호는 남산돈가스동그라미 안에 보이지도 않게 1992라고 적혀있네요.상호를 통일해서 <1992 남산돈까스 전문점>이라고 하면 어떨까 싶더라구요.그리고 또 하나는 오래된 집이라고 깔끔하지 말란 법 없죠. 옛날 기억 떠올리게 하는 200원짜리 커피 자판기가 밖에 있는데깨끗하게 관리하고 주변정리를 하면 좋겠어요.가게 실내도 깔끔하게 운영한다면더 많은 손님들이 만족하고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요.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대를 거듭하면서 장인정신을 잇는그런 음식점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어요?이곳을 찾고 응원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더 오래 좋은 모습으로 운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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